'하트투하트', 진짜 '배우' 된 소희 볼 수 있을까 (종합)

입력 2014-12-30 16:49  


소희가 배우로 변신을 예고했다.

‘어머나’로 많은 남성팬들을 울리던 원더걸스 소희가 배우로 돌아왔다. 배우의 길을 걷기 위해 원더걸스를 탈퇴했고,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배우’ 안소희로 팬들 곁에 모습을 드러냈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에서 tvN 새 금토 드라마 ‘하트 투 하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하트 투 하트’ 제작발표회에는 최강희, 천정명, 이재윤, 안소희, 이윤정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트 투 하트’에서 소희는 배우 지망생 고세로 역을 맡았다. 배우를 꿈꾸지만 현실은 발연기만 할 수 있는 천방지축 소녀. 자연스럽게 발연기를 하는 진짜 연기를 펼쳐야 하는 소희에게 ‘발연기’ 캐릭터에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날 소희는 “발연기라는 걸 듣고 나서 어렵지 않겠구나 생각했는데 발연기를 하는 연기를 해야 해서 굉장히 조심스러웠고 걱정이 됐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로라는 캐릭터가 이성적으로 발달이 되어 있는 친구다. 분석하고 디테일한 캐릭터다. 발연기인 로봇연기를 하는 친구다 보니 다이렉트로, 직접적으로 연기를 하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윤정 감독은 ‘커피프린스’에서 가수 출신 배우 윤은혜를 진짜 배우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이윤정 감독은 “소희는 정말 열정적이다. 드라마 속에서 영화 오디션을 보는 장면이 있는데 혼자 집에서 망가진 헤어스타일을 해오면서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며 “촉이 온다. 배우의 세포가 열려있는지 갇혀 있는지 촉이 오는데 소희는 정말 촉이 온다. 잘하고 있다”며 배우 안소희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이날 공개된 ‘하트 투 하트’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소희는 흠잡을 데 없는 발랄한 연기를 펼쳤다. 철없는 천방지축 캐릭터에 귀여운 외모는 배가 됐다.

이제 가수 소희가 아니 배우 소희로 걸음마를 뗐다. 배우로서 욕심은 나지만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힌 소희. ‘하트 투 하트’를 통해 배우로서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아본다.

‘하트 투 하트’는 주목 받아야 사는 정신과 의사 고이석(천정명 분)과 주목 받으면 죽는 대인기피성 안면홍조를 지닌 여자 차홍도(최강희 분)의 멘탈 치유 드라마. 치료를 빙자한 만남으로 차홍도와 고이석 각자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는다.

한편 ‘하트 투 하트’는 ‘미생’ 후속 작품으로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오는 1월 9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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