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 "강한 은행 만들어 민영화 달성할 것"

입력 2014-12-30 17:42   수정 2014-12-30 21:34

새로 취임한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임기 내에 민영화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행장은 30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과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경영전략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행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의 숙원인 민영화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며 “영업력을 키워 기업 가치를 높인다면 국가와 국민이 바라는 참된 민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우리은행을 ‘강한 은행’으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행장은 “한국의 금융을 떠올리면 1등은 우리은행이라고 생각하도록 만들고 싶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업문화와 글로벌 진출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행장은 철저한 고객 관리와 안정적 리스크관리, 영업력을 확대하는 경영전략을 추진해 매년 자산을 15조원씩 늘리고 2016년부터 1조원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최근 금융권의 화두인 핀테크(Fintech)관련 전략도 내놨습니다. 이 행장은 2015년을 스마트디지털뱅크의 원년으로 정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핀테크 관련 TFT를 구성해 세부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마켓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이 수년간 추진해왔던 인도네시아 소다라(Saudara)은행과 우리은행 현지법인의 합병이 현지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리테일 기반과 IT기술을 잘 접목해 조기에 두 은행의 시너지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동남아시장에서 지속적인 M&A와 채널확대를 통해 해외 수익을 현재 6%에서 10%로 높이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중소기업 지원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 행장은 “기술력이 튼튼한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경제에 활기찬 동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1/4분기에 재무제표가 확정되지 않아 금융권 자금지원을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지점장 현장 실사만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행장은 선임 과정에서 있었던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논란과 관련해 “서금회는 일년에 한두 번 정도 식사를 함께 하는 단순한 친목 모임일 뿐”이라며 행장 선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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