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박준형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박준형, 김나영, 니콜, 민경훈이 출연해 사연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었고 그 가운데 여자 같은 목소리 때문에 손가락질 당하는 청년 이성수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이성수 출연자는 "여자 목소리 때문에 `게이`라는 말까지 들어 입을 다물게 됐다"며 안타까운 고민을 털어놓았고 심지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어서오세요`라고 인사하면 취객이 시비를 걸고 심지어 성적 비하 발언까지 한다"고 말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박준형는 미국에 살 때나 한국에 있을 때에도 편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박준형은 "사람들이 대부분 내가 혼혈인 줄 안다. 짬뽕"이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나는 진짜로 100% 김치찌개다"며 순수 한국인인 자신을 김치찌개에 비유했고, 이에 MC이영자는 "그걸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처음 들어본다"며 웃음을 지었다.
박준형은 이 사연을 듣고 농담만 한 것이 아니라 "나도 미국생활 할 때 70~80년대 동양인이 많지 않아 일주일에 3번씩 얻어맞고 살았다"며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나는 나다. 그러면 된다"며 이성수씨에게 용기를 심어줘 현장을 훈훈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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