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 이경규, 드디어 SBS 대상 恨 풀었다(종합)

입력 2014-12-31 01:17  


이경규가 2014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무관의 한을 풀었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경규·성유리·김일중의 진행으로 ‘2014 S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경규는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SBS에서 7년 만에 첫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2년, 2013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이경규는 올해 역시 대상에 욕심을 드러냈다. 최우수상이 발표되기 전 “최우수상만 넘으면 된다”며 촉각을 곤두세우는가 하면, 마지막 클로징 멘트가 자신에게 주어지자 “성유리나 김일중이 해도 되는데 왜 나한테 하라고 하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대상으로 호명되자 이경규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듯 의아한 표정으로 MC석에 멈춰섰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꽃다발과 트로피를 안아들고 “정말 감사합니다. 쟁쟁한 후배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너무 큰 상을 받아서 상을 받고도 후배들한테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여러분의 발목을 붙잡아 죄송합니다”라며 대상 후보에 함께 오른 강호동, 김병만, 유재석에 미안함을 전했다.

의아함도 잠시, 예능인 이경규의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돼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경규는 “프로그램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복이라는 걸 무시할 순 없습니다”라며 무관의 한을 토로했다.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할때도 “죄송하게도 작가들 이름을 모른다. 5년 동안 일을 한 ‘붕어빵’ 작가도 잘 모른다. 김작가, 박작가…막내작가 분명히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CP(책임프로듀서) 이름은 정확히 이야기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비록 시청률은 저조했으나 점차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는 ‘웃찾사’ 개그맨들에 대한 시상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시상은 물론 개그맨들의 코너로 연예대상을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코미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동엽은 “시청자 분들은 ‘저 친구 누군데 잘 못 본거 같은데 상을 받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웃찾사’ 개그맨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웃찾사’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는 당부를 전하며 내년에 코미디부문 대상을 받아서 다시 수상소감을 말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시청자 투표로 진행된 최고 프로그램상과 인기상은 ‘일요일이 좋다-런닝맨’과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이하 2014 SBS 연예대상 수상자

◆ 남자 신인상 = 잭슨
◆ 여자 신인상 = 배종옥
◆ 코미디 신인상 = 박진주·최백선
◆ 코미디 우수상 = 김현정·장홍제·박영재
◆ 코미디 최우수상 = 홍윤화, 이동엽
◆ 라디오 DJ상 파워FM부문 = 공형진
◆ 라디오 DJ상 러브FM부문 = 김지선·김일중
◆ 베스트 팀워크상 = ‘글로벌 붕어빵’ 링컨·박민하·알레이나&일라이다·염은률 가족
◆ 베스트 패밀리상 = ‘오 마이 베이비’ 김정민·김태우·리키김·손준호가족
◆ 베스트 커플상 = 이만기&장모 최위득·남재현&장모 이춘자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예지원·박정철·류담
◆ 베스트 MC상 = 임성훈, 김원희
◆ 뉴스타상 = 조세호·이국주·김일중
◆ 프로듀서상 라디오부문 = 김창완
◆ 프로듀서상 TV부문 = 성유리
◆ 시청자가 뽑은 인기상 = 유재석
◆ 우수프로그램상 = ‘자기야-백년손님’, ‘스타킹’
◆ 우수상 = 윤도현(쇼&토크쇼 부문), 이광수(버라이어티 부문)
◆ 최우수상 = 김종국(버라이어티 부문), 정찬우·김태균(쇼&토크쇼 부문)
◆ 특별상 = 유희열
◆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 =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 대상 = 이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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