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 한예슬 테디 애정 과시, 3년전 무단 이탈 사건 재조명... '이제 여권 없다?'

입력 2015-01-02 12:35  



SBS 연기대상 한예슬 테디 애정 과시, 3년전 무단 이탈 사건 재조명... `이제 여권 없다?`

SBS 연기대상 한예슬 테디

배우 한예슬이 연기대상에서 자신의 남자친구 테디에 관한 애정을 드러낸 가운데, 과거 무단 이탈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SBS 연기대상 2014`이 열렸다.

이날 MC 이휘재는 을미년 새해 카운트다운이 끝난 후 한예슬에게 "2015년도 소망이 있느냐"고 물었고, 한예슬은 "상에 대한 욕심을 내고 싶다. 그리고 좋은 사랑 이어나가고 싶다"며 "(테디) 사랑해"라고 애교를 선보였다.

또한 이날 한예슬은 중편드라마부문 우수연기상 수상 소감으로 "제가 너무 사랑하는 남자친구 테디에게 사랑한다는 말 전해주고 싶다"며 "올해 많이 사랑했고, 내년에 더 많이 사랑하자 우리. 쪽"이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한예슬과 테디는 지난해 5월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지난 10월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제작발표회에서 한예슬은 3년전 무단 이탈 사건에 관해 입을 열었다.

한예슬은 2011년 KBS2 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촬영 도중 연출자와의 갈등, 열악한 제작 환경 등의 이유로 돌연 촬영장을 무단 이탈해 미국으로 도주했다.

한예슬의 촬영 거부로 제작에 차질이 생긴 `스파이 명월`은 결방에 결방을 거듭해야만 하는 방송가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만든 장본인이었다.

한예슬은 3년 전 선택에 대해 피할 수 없는 시련이었다고 밝혔으며, "누구나 살면서 어쩔 수 없는 시련이나 악재를 겪는 것처럼 (나 역시) 피할 수 없는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또, "돌아오기 쉽지 않았지만 심사숙고한 작품이라 자신 있게 인사드릴 수 있다"고 복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이창민 감독은 한예슬 무단이탈 사건을 미리 의식한 듯 여권 두 개를 꺼내 보이며 "한예슬, 주상욱의 여권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드라마 촬영 중에는 한예슬이 도망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센스까지 발휘해 듣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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