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김혜선, 악녀 변신 ‘성공인가 실패인가’

입력 2015-01-02 13:30  


‘청담동 스캔들’ 김혜선이 악녀 연기로 안방 극장을 사로잡았다.

1월 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최종회에서는 그 동안 저지른 악질 범죄에 대한 처벌을 받는 복희(김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희는 지금까지 있었던 시어머니 캐릭터 중 단연 최악질의 인물이었다. 며느리에게 피임약을 먹이고 아들이 불임이라는 것이 밝혀질까봐 둘째 아들의 정자로 큰 며느리에게 인공수정을 시도했다.

세란(유지인 분)의 친딸이 현수(최정윤 분)라는 것을 안 뒤에는 이를 감추기 위해 가짜 딸 영인(사희 분)을 데리고 세란의 앞에 찾아갔다.

자잘한 악행과 만행들은 입에 올리기도 어렵게 많다. 이중장부, 뇌물, 비자금, 횡령은 당연히 따르는 범죄였다.


실제 현실에 이러한 인물이 있을까 상상하기도 힘든 캐릭터가 바로 복희였다. 이런 복희의 캐릭터를 소화해 낸 것이 배우 김혜선이다.

김혜선은 1989년 MBC 드라마 ‘푸른 교실’로 데뷔한 이후 각종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며 명품 조연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에서 한복수 역으로 기억에 남는 연기를 펼쳤으며 ‘동이’에서는 정상궁 역으로 시청자와 만났다.

지금껏 김혜선이 맡아온 역할에는 인간적이고 선하고 다정한 캐릭터가 주를 이루었다. 그런 그녀가 ‘청담동 스캔들’을 통해 과감하게 악녀 연기를 선보인 것이다. 그녀의 변신은 성공이었을까?

드라마 초반부에는 연기력 논란도 있었다. 시청자들은 “어색하다” “부자연스럽다” “너무 과장되어있다” 등 연기력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나 회가 거듭될수록 지적보다는 “재미있다” “긴장된다” 등 드라마에 대한 칭찬이 많아졌다.

연기력 하나만 가지고 성공이다 아니다 판단할 수 없지만 ‘청담동 스캔들’의 성공에 김혜선의 역할이 지대했던 것은 분명한 걸로 보인다. ‘청담동 스캔들’과 ‘강복희’를 보내기는 아쉽지만 다음 드라마에서 김혜선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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