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이웃' 윤희석 "연기·노래·춤 모두 해 뮤지컬하는 기분"

입력 2015-01-02 15:24  


윤희석이 ‘황홀한 이웃’에서 맡은 역할을 설명했다.

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는 SBS 아침연속극 ‘황홀한 이웃’(극본 박혜련 연출 박경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희석은 ‘황홀한 이웃’에서 좋게 말하면 자유로운 영혼, 나쁘게 말하면 무책임한 남자로 슈퍼스타를 꿈꾸는 서른넷의 무명배우 서봉국 역을 맡았다.

윤희석은 “캐릭터 설명을 보고 작가님이 날 두고 쓰셨나 하는 착각을 했다. 뮤지컬배우 하며 단역으로 전전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동네에서 나름 잘나가는 오빠지만 메인 무대에서는 오징어(?)가 되는 안타까운 캐릭터라고 설명되어 있기에 내 자신을 투영하며 옛날 모습을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을 방송에서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안무하시는 분을 섭외해서 박탐희와 함께 안무 연습을 하고 노래도 직접 만들어 녹음했다. 곡 작업을 계속 한다. 연기와 노래와 춤을 모두 하고 있어 드라마가 아니라 뮤지컬 하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황홀한 이웃’은 10대 시절부터 한 남자만 사랑해온 여자와 이상적인 남편, 이상적인 아빠를 꿈꾸던 한 남자가 믿었던 배우자들의 외도로 겪게 되는 엇갈린 인연과 갈등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윤손하, 서도영, 윤희석, 박탐희, 서도영, 이자영, 조연우 등이 출연하며 오는 5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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