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3% 중반 성장시 국민소득 5만달러 달성"

현재 한국의 잠재성장률 수준을 유지하면 2024년에는 1인당 국민소득(GNI)이 5만달러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5만 달러 국가의 조건>이라는 보고서에서 "GNI는 올해 3만달러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잠재성장률 3%대 중반이 유지된다면 9년 뒤인 2024년 GNI 5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성장률이 2% 중반으로 내려앉을 경우 2024년에 GNI 4만달러, 2030년이 돼서야 5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습니다.
또 성장률이 4% 중반으로 오른다면 6년 뒤인 2021년에 5만달러가 달성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국민소득 5만달러 국가가 되려면 우선 효율성이 중시되는 새로운 경제모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계에 봉착한 수출주도형 모델, 자본스톡 고갈 현상, 노동력 감소, 저생산성 문제의 해결과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혁신의 보편화, 대내외 충격에 성장 기조가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건전성과 복원력도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시장경쟁원리의 확산과 공정한 게임의 규칙, 풍부한 사회적 자본 및 부정부패의 고리 차단 등을 5만달러 국가의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