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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농림상 연이은 스캔들…새 장관도 정치자금 부정수수 의혹

입력 2026-10-21 16:01  

日농림상 연이은 스캔들…새 장관도 정치자금 부정수수 의혹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최근 개각에서 임명한 농림수산상이 보복성 예산 개입 의혹으로 취임 한 달 만에 물러난 데 이어 후임 장관도 부당한 정치자금 수수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지지통신·NHK 등에 따르면 다케베 아라타 신임 농림수산상이 대표를 맡고 있는 홋카이도의 한 자민당 지부가 2024년 10월 중의원(하원) 선거 공시일에 국가 공공사업을 수주한 해운기업으로부터 기부금 30만엔(약 251만원)을 받은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일본 공직선거법은 정당이 공공사업을 수주한 사업자로부터 선거 기간에 기부금을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어겼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이 기업은 같은 해 4∼12월 1천650만엔(약 1억4천만원) 규모의 항만 관련 공공사업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베 농림수산상 측은 해당 기업이 공공사업 수주업체인 것을 몰랐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기부금 반환이나 정치자금 보고서 수정 등의 조치에 나서겠다고 해명했다.
다케베 장관은 전임이던 야나 가즈오 전 농림수산상이 지역구 내 지방자치단체장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다며 도로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발언한 사실 등이 논란이 되며 한 달 만에 사임하자 지난 15일 입각한 인물이다.
다만 야나 전 농림상의 '예산 갑질'에 따른 사실상 경질이 이날로 취임 1년을 맞은 다카이치 총리의 지지율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새로 임명한 농림상마저 정치 자금과 관련한 잡음이 불거지며 야당의 비판 수위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개혁 모임 고토 유이치 국회대책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다케베 농림상이 대대적인 주목을 받으며 장관에 취임했지만, 곧바로 문제가 불거지고 말았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충분히 해명하고 거취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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