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월드 '최후통첩'

입력 2015-01-05 15:32  

<앵커> 서울시가 롯데측의 무성의한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에 대해 칼을 빼들었습니다.
사고가 한 번만 더 재발해도 사용 중지나 임시개장 취소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족관 누수와 인부 추락사, 크고 작은 균열 등 임시개장 이후 13번의 사고가 있었던 제2롯데월드.

서울시는 5일 마침내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 타워동 공사가 준공될 때까지 그룹 차원의 강력한 안전관리·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롯데 측에 최후통첩했습니다.

서울시는 추가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임시사용승인 취소까지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
"서울시는 롯데 측이 안전관리 체계를 보완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2롯데월드에 사고가 재발할 경우 건물 전체에 대한 사용 제한·금지, 임시사용 승인 취소 등 종전보다 더욱 강력한 행정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특히 롯데측이 사고 발생 후 대응 미숙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주차장 균열같은 경우에도 구조적인 문제가 없었지만 롯데 측의 즉각적인 전문가 점검이 없었고 점검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도 않아 불필요한 우려만 증폭시켰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롯데측은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시스템을 현장 차원에서 그룹 차원으로 확대해 그룹 직속의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본부`를 출범시키고, 오는 8일(목)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매번 구조적 안전에는 문제가 없고 안전관리의 필요성만 반복하는 서울시.

그런데도 안전사고가 연이어 터지고 있는 제2롯데월드.

시민들의 불안이 극에 달하는 가운데 이제 마지막 기회만이 주어졌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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