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모녀 새 국면, '1명 아닌 3명'&'주차요원이 먼저 주먹…'

입력 2015-01-05 15:28  

백화점 모녀 새 국면, `1명 아닌 3명`&`주차요원이 먼저 주먹…`


경기 부천 현대백화점 모녀가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을 폭행하고 무릎을 꿇려 갑질 논란이 들끓는 가운데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백화점 모녀`


현대백화점 측이 “또 다른 주차요원 3명도 함께 무릎을 꿇었다”고 밝힌 것. 또 이들 모녀는 알려진 바와 다르게 VIP 고객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백화점과 주차협력업체는 5일 “지난달 27일 오후 3시30분쯤 이 백화점에서 쇼핑을 마친 여성이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체어맨 차량에서 딸을 기다리는 중 주차요원 A씨(21)가 “체어맨 차량이 2대를 세울 수 있는 곳에 주차 돼 있어 조금만 이동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그러나 체어맨 차량 운전석에 있던 어머니가 차량을 이동하지 않자 주차요원이 차량 뒤에서 주먹질을 했다”면서 “차 안에서 이를 본 어머니는 격노했고, 마침 쇼핑을 마치고 온 딸이 나타나 주차요원을 불러 무릎을 끓게 하고 욕설을 했다”고 덧붙였다.


주차요원은 처음엔 차량 뒤에서 주먹질한 사실을 부인하다가 곧바로 “잘못했다”고 사과했지만, 화가 풀리지 않는 모녀는 주차요원을 거드는 다른 3명의 주차요원도 함께 무릎을 꿇도록 했다. “주차요원들은 30∼40분 정도 무릎을 끓고 있었다”고 백화점 주차협력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백화점 모녀는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차요원을 밀치기는 했지만 빰을 때리지는 않았다는 것.




`백화점 모녀`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모녀는 이날 백화점에서 700~800만원의 물품을 구입했다. 모녀의 신상을 밝힐 수는 없지만 현대백화점 VIP 고객은 아니다”며 “모녀는 이날 수제커튼 등을 구입한 것은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백화점 측은 “모녀가 백화점을 통해 주차요원의 전화번호를 받아 사과하려고 했지만 휴대전화를 꺼 놓아 연락이 안되는 상태”라고 밝혔다.


주차협력업체는 “주차장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 결과, 주차요원이 주먹을 지는 등 고객에 불미스러운 행동을 해 빌미를 제공한 부분도 있지만, 모녀가 과도하게 화낸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일로 주차요원은 이날 주차협력업체에 “잘못했다”고 사과한 뒤 사표를 쓰고 일을 그만뒀다.


(백화점 모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방송 화면 캡처/현대 백화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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