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 박신혜 내부 고발자 만들기 싫어…'증거 보도 홀드'

입력 2015-01-09 01:32  


이종석이 박신혜를 내부고발자로 만들지 않았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17회에서 기하명(이종석)은 최인하(박신혜)로부터 정보를 입수했다.

그 정보란 송차옥(진경)과 박로사(김해숙)의 커넥션을 알 수 있는 문자메세지였다. 기하명은 이 문자 메세지로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알릴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당장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그 일로 최인하(박신혜)가 내부고발자가 되어 회사를 그만뒀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우연히 황교동(이필모)에게 이 사실을 듣고나서야 기하명은 자신이 잘못 생각했음을 알게 됐다. 황교동은 기하명에게 "최인하가 내부 고발자가 됐다는 걸 알고 있냐. 그건 기자직을 포기하는 거다. 평생을 걸고 벌이는 일이다. 아직 사표는 수리가 되지 않았으니 어서 최인하에게 가봐라. 진실을 밝히겠다는 것 때문에 기자로서 생각해야할 것을 잊으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기하명은 당장 최인하를 찾아갔다. 그는 "왜 그랬냐. 나는 너의 제보를 못 받은 것으로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인하는 놀라서 "왜"라고 안타까워했다. 기하명은 "너가 만약 나라면 너의 인생이 망가지는 것을 보면서도 그대로 취재를 진행할 수 있냐"고 물었고 최인하는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바로 딸꾹질을 했다.

기하명은 "왜 네가 못하는 것을 내게 하라고 하냐"며 "방법을 찾을 거다.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문자 메세지가 아닌 자신의 방법으로 이 사건을 알릴 것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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