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선물 상장 '잰걸음'

입력 2015-01-09 13:58  

<앵커> 금융당국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에 이어 위안화 선물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수출기업들의 달러 위주의 외화운용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와 금융당국이 위안화 선물 상장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한중 FTA 체결로 위안화 거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환헤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위안화 선물이 상장되면 은행, 보험, 증권과 자산운용사 등 국내금융사들뿐 아니라 수출기업들이 위안화 선물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또한 무역거래뿐 아니라 후강퉁 시행에 따른 환헤지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거나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상반기내 위안화선물 상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말 중국금융선물거래소와 포괄절 협력관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위안화 수요를 고려한 위안화 선물 등 통화선물 연계사업과 상품개발, 매매 청산 등 관련 시스템을 공동개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도연 한국거래소 상무
"위안화는 전망이 밝다. 궁극적으로 실물거래에서 아직까지는 달러결제가 많은데 위안화 결제로 바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당연히 금융거래에 따른 위안화 직거래가 활성화될 수 밖에 없고 위치적으로 가깝고해서 시간대도 같고해서 거래 자체는 전망이 상당히 좋다고 본다"
한국거래소는 위안화선물이 도입되면 위안화 상장지수펀드(ETF)등 다양한 파생결합상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도 중국과의 무역의존도가 워낙 높은 상황에서 위안화 선물거래가 이뤄지면 무역거래에 따른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기업들이 위안화로 결제하기 시작하면 그부분에 헤지수단이 있기 때문에 위안화선물도 할수 있다. 현선물이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될 지 않을까. 위안화 선물이 열리면 선물시장이 더 커지지 않을까.."
다만, 지난해말 개장한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이 다소 거래가 줄어드는 등 여전히 기업들이 달러 결제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요인입니다.
한중FTA 타결과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로 위안화 선물 상장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기업에게는 환거래비용과 리스크를 줄이고 거래소에게는 새로운 수익원이 될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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