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수 아버지 채무 안갚아 감치, 과거 교육방식 재조명 "정상적으로 보지 않아"

입력 2015-01-13 11:56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 선수 부친이 채무 문제로 지난 9일 부산구치소에 감치됐다 풀려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추 선수 부친의 과거 교육방식이 재조명되고 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등에 따르면 추 선수의 부친은 지난해 12월 민사재판에서 패소하고도 채무를 갚지 않은데다 재산목록을 제출하라는 법원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10일 간의 감치 결정을 통보받았다. 감치는 재판을 방해하거나 재판부의 위신을 훼손한 사람에 대해 법원이 직권으로 구속하는 제도다.

이에 추 선수의 부친은 8일 오후 4시반쯤 자택인 부산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에 붙잡혀 오후 6시 반쯤 부산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어 오후 9시 반 무렵 부산지법 동부지원에 출석해 "재산 목록을 성실히 제출하겠다"고 선서한 뒤 풀려났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 2009년 출연했던 MBC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MBC 스페셜`에서 아버지의 남다른 교육 방식을 회고한 바 있다.

추 선수의 부친 추소민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이를 너무 심하게 키운다고 주위에서 정상적으로 보지도 않았다. 그러나 신수를 철봉에 매달아 놓으면 스스로 떨어지는 일은 절대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추 선수는 지난 방송에서 철봉 매달리기와 납덩이 차고 달리기, 비오는 날 밤 공동묘지 달리기 등 어린 시절 부친의 특별한 교육이 자신을 메이저리거로 키웠다고 밝힌 바 있다.

추 선수는 그 당시 "매우 힘들었다. 나는 아이에게 이렇게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깨도 강해지고 운동에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며 "나에게 했던 것처럼 (나도 아들에게) 그대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아버지에 비하면 천사"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추신수 선수 아버지 구치소 감치 소식을 들은 뒤 추신수 선수 아버지 과거 교육방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신수 선수 아버지, 진짜 대박이네" "추신수선수 아버지, 아들교육에 너무 힘썼나" "추신수 선수 아버지, 너무 스파르타식" "추신수 선수 아버지, 무섭다" "추신수 선수 아버지, 사람일 알 수 없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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