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금 전액기부, 또 얼굴 없는 천사…로또 당첨 소감이 “불우 이웃 위해 쓸게요”

입력 2015-01-14 15:14   수정 2015-01-14 15:18


당첨금 전액기부

로또 당첨금을 전액 기부한 당첨자가 누리꾼들 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또632회’ 로또 2등 당첨 후기올립니다"라는 제목으로 하나의 글이 게재됐다.

`마루`라는 아이디로 게시물을 작성한 글쓴이는 "안녕하세요. 저는 로또 632회 2등 당첨자입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실제로 2등 당첨의 주인공이 제가 될 줄을 몰랐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아무 다를 것 없는 토요일 이였습니다. 로또 방송을 미처 보지도 못한 제게 (당첨을 알리는)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며 "너무 기뻤습니다. 우선 차분한 마음으로 당첨금이 얼마인지 부터 묻게 되더군요"라고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해당 사연을 정말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다음 부분. 당첨 사실을 확인한 그는 "끝으로 2등 당첨금액 전액을 우리나라 불우한 이웃을 위하여 기부하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여 놀라움과 동시에 감동을 주고 있다. 제 632회 로또 당첨금은 약 5050만 8000원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첨금 전액기부, 진짜 대박이다”, “당첨금 전액기부, 훈훈하다”, “당첨금 전액기부, 멋지다 나라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당첨금 전액기부, 저 분에겐 더 많은 행복이 찾아올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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