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최재성, 과거 떠올리며 씁쓸한 후회…전승빈 향한 분노 “죽일 놈”

입력 2015-01-26 12:10  


‘일편단심 민들레’ 최재성이 절절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KBS 2TV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연출 신창석, 극본 이해정 염일호)에서는 아들 신태오(윤선우 분)의 독설에 충격을 받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는 신대성(최재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 안에서 기운 빠진 모습으로 있는 신대성에게 장 마담(최수린 분)은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장 마담의 물음에 쓸쓸한 표정으로 옛날 일을 회상하던 신대성은 과거 자신에게 땅 한 마지기를 남겨주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야 했던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며 “그렇게 없이 자란 탓에 눈앞의 어마어마한 땅덩어리가 내 것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눈에 뵈는 게 없더군”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힘 빠진 그의 모습에 장 마담 역시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성공을 위해 못 할 게 없던 사람이 왜 이렇게 마음이 약해졌느냐며 재차 이유를 물었고, 신대성은 “(성공을 위해) 거추장스러운 거 하나 하나 가지치기를 해왔더니만 남아 있는 게 없군”이라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에 장 마담은 “대체 무슨 일이에요. 태오랑 들레 결혼이 잘 못 되기라도 했어요?”라고 물었고, 신대성은 차용수(전승빈 분)가 태오에게 자신이 들레 아버지를 죽이려 했단 사실을 알게 만든 사실을 떠올렸다. 이어 “죽일 놈”이라고 이를 가는 그의 모습이 그려지며, 차용수와 신대성 사이의 곪고 곪은 오랜 악연이 어떻게 끝을 맺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KBS 2TV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는 평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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