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지킬나' 로빈 또 사고쳤다, 현빈 다음날 마주친 한지민에 '부글부글'

입력 2015-01-30 07:21  


로빈이 또 사고를 쳤다.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조영광 연출/김지운 극본) 4회에서 구서진(현빈)이 잠에서 깨어났을때 쪽지가 보였다.

전날, 로빈(현빈)이 그에게 남긴 메세지였다. 그 메세지에는 `쏘리`라는 두 글자가 적혀 있었다. 놀란 서진은 로빈이 또 무슨 사고를 쳤는지 알아보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왔고 여기 저기를 살폈다.

그러다가 멀리서 장하나(한지민)가 걸어오는 모습을 확인했다. 구서진은 잽싸게 나가 장하나에게 무슨 일인지 물었다. 장하나는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걸어오는 참이었다. 하나는 "구 상무님. 정말 감사드린다. 이렇게 다시 계약을 해주실 줄 몰랐다"라며 종이를 건넸다.

꽤 두꺼운 종이는 다시 계약을 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모든 종이에는 지장이 찍혀 있었는데 서진의 엄지 손가락에도 이미 지장이 그대로 묻은 채였다. 장하나는 "무슨 조항을 이렇게 많이 넣으셨냐. 덕분에 더 신뢰가 갔다"며 웃어보였다.



더불어 짐을 갖고 온 사연도 전했다. 서진이 증인 보호를 빌미로 하나에게 여기서 지내라고 제안했다는 것. 장하나는 주위를 둘러보고는 만족스러운 듯 "이 정도 보안이면 괜찮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구서진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화를 억지로 참았다. 그리고 속으로 로빈을 향해 온갖 욕을 퍼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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