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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 오픈 준우승 머레이 약혼녀 "나 욕할지도 몰라요" 티셔츠 화제

입력 2015-02-02 15:22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준우승한 앤디 머레이(영국)의 약혼녀 킴 시어스가

재치 있어 보이면서도는 도발적인(?) 문구가 담긴 티셔츠를 입고 열렬히 응원했던 것이 계속 화제다.

시어스가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 머레이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의 경기에

`부모님들께 알립니다 - 노골적인 내용이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Parental Advisory - Explicit Content)`라는 문구가 적힌

검은색 티셔츠를 왜 입었을까 하는 궁금증 때문.



이 문장이 TV 프로그램 등의 방영에 앞서 어린이들에게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됐을 경우 알리는 공지문과 같은 성격의 글이다.

시어스는 지난달 29일 머레이와 토마시 베르디흐(체코)와의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망할 체코 녀석`과 같은 욕설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곤욕을 치렀는데

`시어스가 인종 차별주의자 혹은 외국인 혐오론자일 가능성도 있다`며 부적절한 행동으로 큰 비난을 받았다.

그러자 시어스는 이날 결승전에 아예 미리 `욕을 할 수도 있다`는 농담을 티셔츠에 새겨넣고 관중석에 나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셈.

약혼녀의 열렬한 응원에도 불구, 머레이는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모두 김이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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