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차여사’ 김보연, 아들 막말하는 김동주에 “하연주가 먼저 만나자고 했다”

입력 2015-02-03 22:31  


`불굴의 차여사`의 김보연이 아들에 대해 막말을 늘어놓는 김동주에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3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차여사`(극본 박민정·연출 오현창)에서는 현숙(김동주)이 차미란(김보연)을 찾아가 딸 이윤희(하연주)와 미란의 아들 오기훈(신민수)가 헤어질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차미란과 현숙은 윤희와 기훈이 포옹하는 모습을 목격하며 두 사람이 연인 사실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이에 차미란은 아들 기훈에게 분노하며 취직 먼저 하지 않으면 인정할 수 없다고 크게 분노했다.

이날 현숙은 차미란을 만나 딸 윤희와 미란의 아들 기훈이 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기훈이 선물한 목도리를 내놓으며 "이 목도리의 수준을 보라. 내가 이런 걸 하고 다닐 것 같냐. 이것이 네 아들과 내 딸의 수준 차이다" 고 악담을 퍼부었다.


이에 차미란은 "내가 은지(이가령)의 결혼 일을 겪으면서 느낀 바가 있다"며 “두 사람이 인연이 아니라면 알아서 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숙은 “네 일 아니라고 막말하는 거냐. "네 딸은 재벌 만난다 이거니?" 라고 비아냥거렸다.

차미란은 “애들 사이에 어른이 끼어드는 게 꼴사납다”며 “수준차이가 결국 돈이냐”고 물은 후 “우리 아들은 곧 취직 할거다. 잠재력은 돈으로도 살 수 없다”고 아들을 두둔했다.

또, 차미란은 “결정적으로 윤희가 좋아서 둘이 시작한 거다. 윤희는 우리 아들에 비해 연상이다. 이상형이 아닌데 고민하고 사귀었을 것이다”며 응수했다. 이에 말문이 막힌 현숙은 꿀 먹은 벙어리가 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차미란은 아들이 선물했다는 목도리를 챙기며 “이건 내가 가져간다. 언니한테 있으면 천덕꾸러기가 될 것 같다”며 끝까지 통쾌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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