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이종원, 오현경에게 수작 “빨리 애기부터 만들자”

입력 2015-02-08 23:54  


‘전설의 마녀’ 월한(이종원 분)이 풍금(오현경 분)에게 아이를 만들자고 수작을 부렸다.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연출 주성우, 극본 구현숙) 32회 방송분에서는 월한의 막내 동생 결혼식에서 부부 행세를 하게 될 월한과 풍금이 예상 질문지를 뽑는 모습이 그려졌다.

월한은 풍금의 고시원 방으로 들어와 “예상 질문지 좀 뽑아왔어. 부부행세 하려면 입이 맞아야 할 거 아니야”라고 말했고, 풍금은 뭘 이렇게까지 하냐고 타박했지만 곧 질문지를 받아들었다.

이어 월한이 “1번, 결혼식은 언제 어디서 하셨나요?”라고 묻자 풍금은 “두 달 전에 작은 교회에서 목사님 모시고 조촐하게 하객들 없이 단 둘이 했다”고 말을 맞췄다.

2번 질문은 신혼여행은 어디로 갔냐는 것이었고, 풍금은 하와이를 월한은 2박 3일 제주도 여행을 말해 의견차이가 생기기도 했다.

최소 하와이 정도는 가줘야 한다는 풍금의 말에 월한은 “바다가 다 똑같지 뭐”라고 해 멋대가리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


가족계획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풍금은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했고 월한은 “안 그래도 우리나라가 출산율 꼴찌인데 보태지 말고 아들딸해서 셋은 낳아야지”라고 했다.

월한은 “내가 투잡, 쓰리잡 해서라도 풍금 씨랑 아들딸 안 굶기고 뒷바라지 한다”고 하자 풍금은 “셋은 무리니까 둘만 하자”고 하며 웃었다.

순간 두 사람 사이의 오묘한 분위기가 흘렀고, 월한은 갑자기 트레이닝복 지퍼를 내리며 “빨리 애기부터 만들어야지”라고 해 풍금에게 “어디다 대고 들이대냐”며 타박을 받았다.

한편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펼치는 설욕전을 다룬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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