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나 앵커, 검찰 강압수사는 막아도 여기자 군기는 터치 불가

입력 2015-02-09 08:42  



김나나 앵커

김나나 앵커-김빛이라 기자…여기자들의 불꽃 튀는 신경전

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김주혁,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 여섯 멤버와 KBS 기자들이 함께한 `특종 1박 2일` 첫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김빛이라 기자는 김준호의 짝꿍으로 등장했다. 김빛이라 기자가 김주혁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내가 누가 오기를 기다렸냐고 물어보니까 `주혁오빠`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김빛이라 기자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감쌌다.

김나나 앵커와 짝을 이룬 김주혁은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김나나 앵커가 "(김빛이라 기자에게) 가시게요?"라고 묻자 김주혁은 "아, 아닙니다"라고 말을 더듬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빛이라 기자는 "KBS 보도국 사회2부 사건팀 기자 김빛이라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1박 2일`에서 기자들은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취재비 복불복 게임에 나섰다. 등수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 미션에 임하는 기자들은 의욕을 보이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돋보인 출연자는 김나나 기자. 김나나 기자는 KBS 29기 공채 기자 출신으로 현재 `뉴스광장` 진행을 책임지고 있다. 김나나 기자는 눈에 띄는 미모뿐 아니라 남다른 `서열 갑질`로도 관심을 끌었다.

김나나 기자는 게임 도중 미모의 후배 김빛이라 기자를 상대로 까칠한 선배의 면모를 보였다. 김나나 기자는 게임에 의욕적으로 참여하는 김빛이라 기자에게 "독하다 너 되게. 이라야 너 몇 기야?"라고 쏴붙였다.

이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고 김빛이라 기자는 "38기입니다 선배"라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나나 기자는 안도할 틈을 주지 않고 "몇 살이니?"라며 연달아 차가운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데프콘은 "(김나나 기자가) 물어볼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힌다"며 재밌어 했다.

이 모습에 이들의 선배 강민수 기자는 "검찰 강압수사는 막아도 여기자 군기는 터치 불가"라며 속수무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나나 기자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나나 기자는 김빛아라 기자와 막내 정새배 기자와 게임에서 최후의 3인으로 남게 되자 이들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어 김나나 기자는 두 후배의 복불복 게임 참여 번호를 지정해주기에 이르렀다. 그러자 울상이 된 정새배 기자에 김나나 앵커는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라며 대충 둘러댄 뒤 "너 서울대 나왔다며?"라고 뜬금 없는 멘트로 그의 입을 막아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은 여군 뺨치는 여기자들의 서열 갑질 놀이로 의외의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웃음으로 풀어내긴 했지만 직장 내에 자리잡은 `군대 문화`를 지켜보는 것이 불편했다는 시청자 반응도 있었다.

김나나 앵커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나나 앵커, 장난 아니네’ ‘김나나 앵커, 절대동안이다’ ‘김나나 앵커, 기혼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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