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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사랑’ 국민 호구남 최우식, ‘썸녀’의 배신에 황당 “남자친구 있으면서 왜?”

입력 2015-02-09 23:48   수정 2015-02-09 23:51


최우식이 썸녀의 배신에 좌절했다.

9일 첫방송된 tvN ‘호구의 사랑’ 에서는 3년간 연락을 주고 받아온 썸녀와 공원 데이트를 나서게 된 강호구(최우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호구는 썸녀의 얼굴만 봐도 마냥 행복한 듯 웃음을 지었다. 썸녀 또한 강호구의 엄지손가락을 살포시 잡으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늘에야말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연인’ 사이가 되겠다고 다짐한 강호구의 다짐과는 달리 썸녀의 입에서는 청천벽력과 같은 말이 쏟아졌다. 반 년 정도 해외 출장을 가게 됐다며 통보한 것에 이어 “우리 오빠가 이리로 온댄다” 라며 다른 약속을 핑계 삼았다.

썸녀를 데리러 온 외제차의 ‘오빠’를 강호구는 그녀의 ‘친오빠’ 라고 생각했으나 “남자친구다” 라는 썸녀의 말에 뒤통수를 맞게 돼 말문이 막힌 모습이었다.

이윽고 분노한 강호구는 준비한 도시락을 차창에 집어 던지며 “남자친구도 오빠고, 친오빠도 오빠고, 나도 오빠면 수능 칠 때 언어영역에서 알려줬어야지” 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이어 “왜 삼년 동안 문자한 건데! 술 먹고 전화는 왜 하고! 이모티콘에 하트는 왜 붙여!” 라며 그동안 자신을 오해하게 만든 썸녀의 애매한 태도에 대해 격분했다.


하지만 이런 속 시원한 복수는 강호구의 상상에 지나지 않았다. 현실 속 강호구는 ‘국민 호구남’ 답게 소심한 태도로 썸녀의 남자친구에게 깍듯하게 인사하며 배웅까지 하는 답답한 모습이었다.

혼자 남은 호구는 썸녀에게 고백하려던 편지를 구기며 “이번에도 사귄 게 아니었다. 늘 이랬다” 라며 씁쓸하게 돌아서야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고교 동창 도도희(유이 분)를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강호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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