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월 금통위 '한은과 정부, 금리 인하에 부정적'

입력 2015-02-12 11:22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박종연 NH투자증권 채권전략팀 팀장


2월 금통위, 만장일치 금리 동결 예상
2월 금통위는 설 연휴 하루 전으로 예정돼 있다. 그동안 일관되게 한은은 지금은 한국 경제가 추가적인 금리인하보다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는데 최경환 부총리까지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정부와 한은 모두 금리인하에 부정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감안한다면 지금은 금리인하에 따른 득보다 실이 큰 상황으로 계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최선의 정책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 경기 인식 `다소 긍정적` 변화
지난해 최경환 부총리가 이끄는 2기 경제팀이 7월 정도에 등장했었는데 당시에는 경기 상황이 안 좋았었다. 경제 활성화 법안의 통과를 바라는 입장에서 위기론을 조장하는 내용들을 많이 얘기했었다. 그런데 지난 연말에 올해 예산안 통과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경제 활성화 법안도 통과된 상태로 더 이상 정부 입장에서는 분위기를 부정적으로 만들 필요가 없어졌다. 따라서 이제는 부양책의 효과를 내기 위해 긍정적인 내용들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심리 개선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정부가 입장을 바꾼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세 전환, 의미는
미국은 언제 금리인상을 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들은 통화완화를 하는 엇갈린 모습이다. 미국 경제만 보면 지난 4분기 성장률이 2% 중반으로 다시 둔화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올해도 3%에 육박하는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고용 시장은 매달 20~30만 건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올해 중반 정도에 금리인상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미국도 다른 나라와 영향력을 주고 받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미국만 금리인상을 하면 달러화의 강세는 심하게 나타날 수가 있다. 따라서 연준도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항상 미국 채권 시장이 미국이 금리인상을 시행하기 3개월 전부터 미리 상승세를 보였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정도에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된다면 실제로 시장이 반응하는 시기는 2/4분기 정도로 글로벌 금리의 흐름은 2분기 이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가 영향을 받는 것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다른 나라 쪽의 통화완화 중 어느 쪽을 쫓아갈지가 중요한데 결국에는 환율이 중요하다. 오늘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정도로 올라왔는데 만약 원화 가치가 급격한 강세 압력을 받는다면 우리도 통화 전쟁에 참전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환율 전쟁에 참전해서 추가로 금리를 낮추는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기 때문에 미국 경제 회복과 통화정책 쪽에 조금 더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아직은 환율전쟁에 대한 부작용이 한국 경제에 생각만큼 크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대내외 금리차와 상대적 원화 가치
올해도 환율전쟁이 연장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도 달러화 약세를 추구했었다. 당연히 한국 경제 입장에서는 수출적인 측면에서 부정적이었으며 원화로 환산하면 이익은 오히려 손해가 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넘어갔기 때문에 환율전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 경제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에 비해 부정적인 효과가 적을 것이다. 따라서 주변국들의 환율전쟁이 한국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미국의 달러화가 강세로 가는 부분들을 생각하면 너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채권시장 투자전략
1월에는 글로벌 금리, 국내 금리가 급락하면서 채권 투자를 통한 성과가 좋게 나왔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다시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 1월 금리하락을 이끌었던 것은 유가하락과 그리스 변수였다. 최근 유가가 다시 떨어지기는 했지만 바닥에서의 징후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리스도 2월 중에는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현재 금리 수준에서 추가로 시장 금리가 떨어지면서 채권 투자를 통해 자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금리는 기준금리와 거의 붙어있기 때문에 추가로 기준금리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지금은 차익실현을 하고 관망하는 것이 좋다. 투자 대안으로 연말로 가면 갈수록 기저효과, 담뱃값 인상, 환율이 올라간 부분들이 물가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1분기 후반부터는 물가채에 대한 비중을 조금씩 높이는 전략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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