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 '안개 속'‥주가 악영향

입력 2015-02-13 16:33   수정 2015-02-13 16:57


오는 3월 말이면 고재호 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임기가 만료됩니다.

고 사장의 연임이냐, 새로운 사장의 선임이냐를 두고 여러 설이 나오면서 대우조선해양 주가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3월 말이면 임기가 만료되는 대우조선해양 사장 자리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불과 1달 남짓 남았지만 아직 유력한 후보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어려운 업황에서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현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이 유력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이사회 안건으로 대우조선해양 후임 사장 인선을 올리기로 한 계획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산업은행 측은 사장 교체의 배경으로 기업 혁신의 필요성 등을 주장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 소유인 산업은행의 특성 상 정치적 입김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13일 열리기로 했던 이사회가 연기된 것이 사장추천위원회를 꾸리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것 아니겠냐며 사장 교체 가능성에 관련한 설도 꾸준히 제기됩니다.

현재 사장 후보와 관련해서는 박동혁 부사장과 고영렬 부사장, 이병모 부사장의 하마평이 오르내립니다.

사장 자리를 둘러싼 혼란은 고스란히 시장에 반영됐습니다.

사장 교체설이 시장에 퍼진 지난 9일 이후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12일까지 약 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김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실적이나 펜더멘털 이슈가 아니라 대우조선이 가지고 있는 기업의 환경의 영향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업황의 어려움을 딛고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은 대우조선해양이 사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