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S건설 윤부장의 비밀… “5년 째 작은 가게에 대량주문 하며 사기행각”

입력 2015-02-14 00:17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5년 째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윤부장의 비밀을 파헤쳤다.

13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괴상한 사기행각으로 장사꾼들을 속을 까맣게 태우고 있는 일명 S건설 윤부장의 비밀에 대해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해 겨울, 평택의 한 반찬 가게에서 모 대기업 건설현장 작업복을 입고 들어온 손님이 자신을 S건설 윤부장이라고 소개하며 인부들이 먹을 반찬 70만 원 어치를 주문했다. 그는 지갑을 두고 와서 가지러 가야한다며 나중에 반찬값과 함께 송금해줄 것을 약속하고 택시비 3만원을 빌렸고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놀랍게도 이러한 사기행각은 반찬가게뿐만이 아니었다. 2010년부터 5년 동안 ‘S건설 윤부장’이 다녀갔다는 가게는 전국의 다양하게 퍼져 있었던 것.

사기 수법은 항상 똑같았다. 자신을 S건설 윤부장이라고 소개하며 항상 대량 주문을 하지만 지갑을 가져오지 않았다며 급히 가야할 곳이 있다고 택시비를 요구한 후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물론,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그의 이러한 사기 행각은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소중한 하루치 장사를 망치고 손님을 믿고 베푼 선의를 불쾌한 방법으로 되갚아왔다.

경찰 또한 신고는 들어왔지만 그의 행적을 알아볼 길이 없어 별다른 수사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S건설 윤부장의 얼굴을 공개했고 시청자들에게 신고를 권유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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