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 애플, 전기차 개발 '타이탄' 프로젝트 가동

입력 2015-02-16 16:20  



[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애플 전기차 진출, 수혜주와 피해주는
제목-암호명 <타이탄>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애플에서 <타이탄>이라는 암호명으로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데요, 오늘은 이 계획과 더불어 수혜주와 피해주를 고민해보겠습니다.
<타이탄>이라면 신화에 나오는 거인족을 말합니다.
그래서 토성의 위성 중에서 가장 큰 위성을 타이탄이라고 하는데요,
얼마나 큰지 본 궤도에 수성보다 더 큽니다.
암호명이 타이탄이라니 뭔가 지금까지의 자잘한 계획과는 구분되는 매우 큰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타이탄의 정체는....전기차였습니다.
이미 지난 해 9월부터 애플의 CEO <팀쿡>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소문조차 나지 않은 애플의 새로운 제품이 개발 중이다."라고 말한 바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일까를 두고 매우 궁금해했었는데요, 그 실체가 처음으로 세상에 밝혀지기 시작한 것은 주초에 <비즈니스인사이더>라고 하는 매체를 통해서였습니다.
실제로 애플은 최근에 약 50명여의 전직 <테슬라> 직원을 영입한 바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테슬라는 전기차를 만드는 회사지요?
WSJ "포드 출신 등 수백명 참여"
팀쿡 CEO 1년전 승인, 비밀리에 전기차 개발 추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 주말, 보도 자료를 내었는데요, 애플이 이미 1년 전부터 미니밴을 만들기 위한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기밀을 지키기 위해서 본사 외부에 디자인 연구실을 차렸고,
미국의 3대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 출신의 <스티브 자데스키> 부사장이 비밀계획을 총괄하게 했고, 이 프로젝트에 이미 수백명의 엔지니어가 참여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애플 일부 임원, `마그나슈타이어` 관계자와 회동
게다가 애플의 일부 임원들이 오스트리아의 슈퍼카 업체인 <마그나슈타이어> 관계자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포드 디자이너 `마크 뉴선`과 `요한 중윌스` 영입
그보다 결정적인 것은, 얼마 전 포드 디자이너인 <나크 뉴선>과, 벤츠에서 북미법인 연구개발(R&D) 대표를 지냈던 <요한 중윌스>를 영입했다는데요, 휴대폰 만드는 회사에서 다른 기술자를 영입한 것도 아니고 자동차 디자이너를 영입했다면 이 루머는 진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이 루머가 진짜라고 하는 가정 하에 시장은 수혜주와 피해주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애플 전기차 진출 피해주 `자동차株`
일단 피해주는 당연히 자동차 관련주가 됩니다.
내연기관은 상당한 기술력의 집합체입니다.
흡기와 배기를 주관하는 푸쉬로드와 로커암이 하나의 축 안에서 매우 정교하게 움직이는데요, 수십년에 걸쳐 만들어진 노하우에 의해 100m에 도달하는 속도를 단 0.1초씩 앞당길 때마다 천문학적인 가치가 증가해왔었습니다.
또한 그런 점들은 곧 아무 업체나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소위 <진입장벽>의 역할을 해 왔었지요.
하지만 전기차는 그 자리에 오로지 모터가 있을 뿐입니다.
즉 그동안 강한 진입장벽을 구축해왔던 내연기관에, 매우 강력한 경쟁자가 진입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게다가 이미 애플은 시장의 공룡을 졸업시켰던 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를 파는 기업으로서 매우 강력한 로얄티를 가진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그냥 "애플이 만들었다면 오케이..."라고 하는 소위 <애플 마니아층>이 매우 두텁습니다.
과거 그들이 휴대폰을 처음 만들었을 때, 휴대폰 시장의 반응은 냉냉했었지요?
IT기술의 집합체로 볼 수 있는 휴대폰이 아무런 노하우도 없었던 후발주자인 애플이 만들었다고 해서 시장 점유율을 심각하게 해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었지만
결국 당시,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했던 절대강자 <노키아>는 물론이고
3위를 차지했던 <모토로라>를 도태시켰습니다.
지금은 삼성전자와 휴대폰 분야에서 투탑이라고는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나온 전체 이익 중에서 애플이 혼자 93%를 차지했습니다.
거의 독보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죠.
반면에 삼성전자의 이익 비중은 달랑 9%에 그쳤기 때문에 투탑이라는 표현은 좀 쑥스러워집니다.
두 회사가 합쳐서 100%가 넘는다는 것은 다른 업체들은 적자를 기록했다는 말입니다.
거의 사망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것이죠.
이는, 매우 강한 로열티 그룹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는데요, 자동차 업계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애플 전기차 진출 수혜주 `2차전지株`
그럼 수혜주는 무엇이 될까요?
당연히 2차 전지 업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최근에 주가 흐름을 보면 작년 내내 약세를 보였던 2차전지 업체들이 꼬물거리며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애플의 참여로 인해 전기차 시장의 영토가 넓어진다면,
유가 하락으로 인해 고충을 받았던 2차 전지 업체에게는
이 소식이 <쥐구멍에 뜨는 해>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성공투자 오후증시 매일 오후1시~3시20분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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