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선수 김경률 사망, 목격자 "빨래 같이 떨어졌다" 자살 아니다?

입력 2015-02-23 13:05  

당구선수 김경률 사망, 목격자 "빨래 같이 떨어졌다" 자살 아니다?




국가대표 출신 당구선수 김경률(35)이 생일을 하루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5분경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의 한 아파트 인도에서 김경률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주민이 아파트 인도에서 당구선수 김경률이 숨겨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해당 아파트 경비원은 "빨래같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나와 보니 사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당구선수 김경률이 아파트 11층 자택에서 추락했다며, 타살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잠정 내리고 있다.

하지만 당수선수 김경률이 2주 전 메이저 당구업체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경찰은 김경률이 사고로 추락사했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당구선수 김경률은 세계당구연맹(UMB)의 3쿠션 랭킹 18위로, 지난 2010년 3쿠션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아울러 김경률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또 2011년에는 한국 당구 사상 최고 기록인 랭킹 2위에 올랐으며, 2013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빈소는 명지대 일산병원으로 발인은 26일이다.

당구선수 김경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구선수 김경률, 정말 안타까워요", "당구선수 김경률, 믿을 수가 없어요", "당구선수 김경률, 가족들이 정말 힘들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구선수 김경률 씨가 숨진 22일은 김 씨의 생일을 할 앞둔 날이라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구선수 김경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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