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슈] 인력공단 서울본부 직업체험의 장으로

입력 2015-03-11 10:18  


<기자> 여러분, 직업을 원하십니까? 직업을 원하는데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배워야 할지 막막 하시다고요? 그렇다면 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를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가 서울학생배움터로 공식지정돼 현판식을 가졌습니다. 동대문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앵커> 서울학생배움터라고 하니 약간 학교같은 느낌도 들고요. 정확히 학생배움터라는 개념이 어떤 건가요?
<기자> 학생배움터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직업체험과 진로 멘토링을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기관을 ‘서울학생배움터’로 인증해주고 있는데,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20% 이상이 교육기부로 운영이 됩니다.
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올해 첫 번째 서울학생배움터로 지정이 돼 현판식을 갖게 됐습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 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가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직업체험, 그리고 진로멘토링을 해준다는 얘기로군요. 우리가 직업교육을 받아볼 수 있는 기관들이 여러 곳이 있지 않나요?
<기자> 그렇죠. 폴리텍 대학이나 한국기술교육대학과 같은 다양한 기관들이 직업훈련을 담당을 하고 있는데, 사실 일반 시민들이 그렇게 전문적인 직업훈련기관을 방문해서 수업을 듣는다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적성이 뭔지, 어떤 일을 배워보는 게 좋을지 막막할 수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학생배움터는 내게 맞는 직업훈련이 무엇인지 먼저 한번 체험해보고 자신의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직업체험에 나선 장면이 나왔는데 피자를 만들고 있네요?
<기자> 마침 저희가 찾아갔을 때는 조리체험 교실이 진행중이었는데, 지역 여성들과 학생들이 함께 피자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조우현 조리기능장이 조리체험 교실에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었는데, 안 의원은 조 기능장을 비롯해 학생들을 돌아보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따라갔다가 학생들이 직접만든 피자를 얻어먹었는데, 시중에서 사먹는 것과 맛이 똑같아서 놀랐습니다.

<앵커> 아침 드셨나요? 화면보니까 살짝 군침이 돌아요. 음식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아닌데 아침부터 입맛이 도는 화면 잘 보고 있습니다. 배우는 학생들을 보니까 아주머니들도 계신데, 또 아주 어린 친구들도 보이네요?
<기자> 우리 청년들 가운데 중학생때부터 요리사를 꿈꾸고 배움을 시작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에는 직업훈련기관들을 들어가기에는 아직 조금 어리다고 볼 수 있는데, 내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확대되지 않습니까? 서울학생배움터를 활용하면 이런 중학생들에게 큰 경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저도 한번 기회가 되면 배워보고 싶은데, 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가 어디에 있죠?
<기자>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청사공간을 개방해놨고 평생학습 특강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 휘경동으로 이전을 해서 공간도 아주 쾌적합니다. 한번 방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한편 이날 안규백 의원은 직업체험교실 방문과 더불어서 인력공단 고객센터의 일일상담사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앵커> 인력공단 고객센터 상담이라면 누구에게 무엇을 상담해주는 건가요?
<기자> 산업인력공단의 HRD고객센터는 직업훈련을 받기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든지, 직업훈련을 받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고충을 제보한다든지 다양한 상담활동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마찬가지로 서울지역본부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센터에는 46명의 상담직원이 항시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성분들로 구성된 전화상담원들은 계속 걸려오는 전화로 눈코뜰새없이 바쁜 모습이어서 취재를 간 저도 살짝 긴장이 됐습니다.

<앵커> 그렇죠. 전화상담원들을 우리가 감정노동자라고 얘기하잖아요. 때로는 불쾌한 상담전화도 많이 걸려오고 할 텐데 항상 친절하게 응대를 해야하니까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아요.
<기자> 그런차원에서 센터에는 상담사들을 위한 다양한 휴식시스템이 마련이 돼 있었습니다. 휴게실도 있고 안마의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정도만으로 상담업무를 보시는 분들의 업무피로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겠죠. 계속적인 보완과 배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안 의원도 일일상담사로 콜센터 상담에 나섰습니다. 안 의원은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업체 대표와 직접 통화를 했습니다. 한번 만나보시죠.
[인터뷰] 사업주(수자원엔지니어링)
“인력을 써야되는데 섬으로는 잘 오려고를 안해요. 그런 어려움들이 좀 있습니다.”
[인터뷰]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낙찰을 볼때는 그런 것 고려없이 초기비용만 갖고 하는데 이런부분까지도 고려를 해야겠네요?”
[인터뷰] 사업주(수자원엔지니어링)
“네 그렇습니다.”
[인터뷰]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네 제가 아주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앵커> 직접 상담사로 나서는 모습 잘 봤습니다. 공단측에서 고충을 잘 반영해주시기 바라겠고요. 사업주 직업능력개발 훈련 사업이라는 게 정확히 어떤건가요?
<기자> 그러니까 기업의 사장이 직원이나, 채용을 하게 될 수습사원, 또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직업능력개발훈련에 나서면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정부는 훈련비 일부를 지원해서 업체 대표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직접 가르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상담을 받은 업체는 수자원 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인데, 산업용수를 처리하고 폐수를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사용시설 안전관리자들에게 실습훈련을 하면서 이렇게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상담과정에서 들어보니 산업인력공단의 이런 지원사업에 대해 무척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군부대 상하수도 공사를 할 때 산간지역이나 섬같은 오지에서 오랫동안 일해야 할 필요가 많이 있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인력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구직자 여러분들 참고하실만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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