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가 김동규…“LDP무용단 신임대표 선출”

입력 2015-03-12 10:08  



현대무용가 김동규가 LDP무용단의 제5대 신임대표로 선출됐다.

신임대표 선출은 LDP무용단원의 투표로 진행됐다. 김동규는 그간의 무용 및 안무 실력, 무용단 발전 기여도, 조직 내부 융화력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동규 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예술사와 전문사를 마쳤다. 이후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1등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2011년 ‘댄스포럼-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 초청공연 우수안무상’, ‘2013~2014년 서울무용제 안무상’, ‘2014년 대한민국 무용대상 군무부문 Best7’ 등을 수상하며 안무가로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무용 축제인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에 국내 최초 공식 초청되는 등 폭넓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신임대표로 2015년을 맞이하게 된 김동규는 “LDP 신임대표를 맡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그간 LDP무용단은 국내 최고의 젊은 현대무용단이 되고자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국내외 교류 활성화에 관심을 가져왔다. 실제로 굵직한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라며 “대표를 맡게 된 후 LDP무용단의 첫 공연이 그간 우리의 목표였던 LG아트센터 기획공연이라 출발이 좋다. 이어 오는 7월 미국 디트로이트 초청공연, 9월 LDP무용단 정기공연, 12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초청공연, 지방공연 등으로 금년 라인업이 일단락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전부터 펼쳐온 LDP무용단의 활동도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동규는 “신창호 前LDP무용단 대표가 이룬 해외교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야외무대에서 무용공연을 한다거나 오케스트라, 연극 등 다양한 장르와 융합을 시도하는 등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LDP무용단다운 실험을 계속할 것이다. 공연 기획과 홍보 내실화에 힘써 한국대표 현대무용 명품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DP무용단은 200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현대무용전공 출신자들이 창단한 젊은 무용단이다. 신창호, 차진엽, 이용우, 김판선, 김성훈, 이인수 등 대한민국 현대무용계의 중심 역할을 해온 아티스트들이 함께했다. 매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관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무용단이다.

현재 LDP무용단은 강혁, 길서영, 김성현, 양지연, 위보라, 이경진, 이주미, 임종경, 천종원 등 서른 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이들 중 류진욱, 이선태, 안남근, 윤나라, 임샛별은 ‘댄싱9’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LDP무용단은 4월 4일부터 LG아트센터의 무대에서 신작 ‘12MHz&Graying’을 선보인다. 1부는 김판선의 안무작 ‘12MHz’가 공연된다. 작품은 소리의 파장과 진동을 춤으로 풀어낸다. 작품은 12명의 무용수가 인간의 내면과 외면을 표현하는 12개의 주파수가 되어 무대에 오른다. ‘댄싱9’으로 화제를 모았던 류진욱, 안남근, 이선태, 임샛별 등이 함께한다.

2부는 신창호 안무의 ‘Graying’이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춰 무한대로 반복되는 순환과 링반데룽(눈보라, 짙은 안개 등으로 방향감각을 잃고 원을 그리며 제자리로 돌아오는 현상)을 모티브로 풀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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