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마켓 인사이드 (환율)] - 한은 기준금리 인하, 시장 영향은

입력 2015-03-12 15:43  



[마켓 포커스] [마켓 인사이드 (환율)] - 한은 기준금리 인하, 시장 영향은
정미영 삼성선물 센터장
한은 기준금리 인하, 시장 영향은
갑자기 3일 연속 환율이 30원 넘게 급등하면서 순식간에 환율이 1,130원대로 올라갔다. 환율의 상승은 글로벌 달러의 초강세에 영향을 받는다. 또한 이번 주부터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장에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금리는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그만큼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오늘 금리인하를 전격적으로 결정하면서 초반에는 차익 실현이 나오며 환율이 다시 1,130원대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로존의 양적완화가 다른 국가들의 통화완화를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30원대의 높은 고공 행진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경쟁적인 통화완화가 추가적인 완화에 대한 기대를 유지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향후 금리 변동성이 미국 금리와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와 가계부채에 대한 문제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추가 금리에 대한 갑론을박이 상당히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금리인하에 대한 부분을 반영해왔기 때문에 향후에는 금리에 대한 부분보다 대외적인 변수가 원화 환율을 움직이는 주요한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달러 강세 원인
작년 7월부터 달러가 본격적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진단하고 있는데 이 시점부터 상승률은 25%에 육박한다. 긴축통화의 20%가 넘는 변동폭은 유례가 없는 상황이며 단기간에 이루어진 흐름이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연달아 호조를 보이면서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는데 유로존 주변 국가들이 경쟁적인 금리인하를 하며 미국과의 격차를 더 벌리면서 달러화 강세를 도드라지게 만들고 있다. 달러화가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를 더 살 수밖에 없는 쪽으로 유도하다 보니 기술적인 저항선을 일제히 돌파하고 있다. 따라서 달러화의 파죽지세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달러 강세 지속될까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지연되더라도 연내에 인상한다는 것은 확실해지고 있다. 또한 유로존과 나머지 국가들은 오히려 통화완화 쪽으로 유로화의 방향에 따라가는 모습이기 때문에 달러화의 중장기 상승 추세를 뒤엎는 전망을 하기는 어렵다. 달러 강세로 인해 미국 주식은 주춤하고 있지만 유로존 주가는 15% 이상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에 대한 부분이 거시 경제에 반영되는 흐름이 2분기 데이터에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술적인 부담과 더불어서 2분기에는 달러화가 일방적인 상승세보다는 양방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달러 지수 기준으로 98~103은 저항 구간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부터는 일방적인 상승세보다 양방향으로 흐름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달러 환율’ 전망
최근 저유가, 유로화 약세로 인해 유로존 지표들이 미국보다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이 양적완화를 하며 유로존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로 더 다가가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자금의 이동 측면에서도 유로존이 양적완화를 하며 공급된 자금들이 유로존 밖으로 빠져나게 된다. 유로존이 국채 매입을 해야 되는데 유로존 내에서 조달할 수 있는 국채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국채를 매입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유로존 펀드의 성과가 좋기 때문에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지만 투자 자금들이 유로화 약세에 대비해서 환헤지를 하기 때문에 실제 자금 유입의 효과는 반감된다. 다만, 자산 매입의 수준과 미국의 금리인상 재료까지 반영된 수준으로 현재 가격이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1~1.05 사이에서는 일방적인 하락세보다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내면서 추가 하락세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 위안화 전망
유가가 떨어지면서 일본 경제에 플러스 요인이 되기 때문에 지금의 유가 하락이 주는 수혜를 조금 더 누리자는 의견이 득세를 하며 일본이 추가적인 완화에 대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엔화는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보다 달러화의 향방에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이면서 120엔대 초반에서 등락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는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 때문에 추가적인 완만한 약세가 전망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양경식  PD

 ks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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