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식사에서 나트륨 밀도 높으면 비만 위험 1.8배

입력 2015-03-31 09:31  

평소 짜게 먹는 사람은 식사나 간식 메뉴를 정할 때 고열량 음식의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제시됐다. 또 국내 언론에 잘 소개되진 않았지만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팀은 식사에서 나트륨 밀도가 높은 상위 20%가 하위 20%에 비해 비만의 위험도가 7∼18세의 어린이와 청소년에선 1.8배, 성인에선(19세 이상) 1.2배 높아진다고 유럽임상영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2013년(67권)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짠 음식을 즐겨 먹으면 단 음식에 대한 욕구가 높아져 단맛 음료의 섭취량이 늘고 과체중ㆍ비만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트륨줄이기운동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달 10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국민 대표와 함께 하는 나트륨 줄이기 국민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3일간 다양한 나트륨 줄이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나트륨 줄이기 주간`을 맞아 나트륨줄이기운동본부와 식약처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주관하는 기자 간담회가 4월 6일(월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지하 1층 `설가온`에서 열린다.

`나트륨이 비만을 유발한다`를 주제로 한 기자 간담회의 발제는 한양대병원 소화기센터 전대원 교수가 맡는다. 이날 간담회에선 전 교수가 식약처의 의뢰를 받아 수행한 연구결과(나트륨 과잉섭취가 비만과 비만 지표에 미치는 영향)가 처음 공개된다. 이 자리에서 전 교수는 "한국인의 식단에서 하루 나트륨 2g 이내 섭취가 가능한가?"에 대해서도 답변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을 2g 이내로 설정했지만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4g대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다.

전 교수는 "나트륨 섭취 많을수록 체질량지수ㆍ허리둘레ㆍ내장지방량ㆍ인슐린 저항성 높아진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발제에 이어 한국소비자연맹 이향기 부회장,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이연경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안신영 교수, 한국경제TV 장익경 부회장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나트륨 적게 먹을 소비자의 권리` 선언도 함께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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