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베 기자 '시청료 아까운' 댓글 보니 '충격'··"생리 인증해라·진보는 기생충.."

입력 2015-04-01 13:39   수정 2015-04-01 14:56

KBS 일베 기자 `시청료 아까운` 댓글 보니 `충격`··"생리 인증해라·진보는 기생충.."


KBS 일베 기자 채용..비보도파트 보직 발령

KBS 일베 기자 채용 소식이 전해지며 그가 남긴 댓글이 주목받고 있다.

`일베 수습기자`는 1월 KBS 공채 42기로 입사한 인물로, 입사 전 일베에서의 활동 경력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기자는 수습기자 활동 당시 일베에 기자수첩과 사진과 함께 KBS 수습기자임을 인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일베에 각종 음담패설, 여성 비하, 특정 지역 차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등의 게시물을 다수 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A기자는 KBS 기자들이 활동하는 애플리케이션 익명게시판에 “여직원들이 생리휴가를 가려면 생리를 인증하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려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한편 KBS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께 인사 발령에서 일베기자를 일반직 4급으로 정식 발령했다. `KBS 일베 기자`는 보도본부 사회2부로 발령받은 다른 수습기자들과는 달리, 취재 제작업무가 없는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으로 파견발령을 받아 시선을 끈다.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수습사원의 임용 취소는 사규나 현행법에 저촉돼 임용결격 사유가 발생했거나, 수습과정에서의 평가가 부적합으로 판정됐을 경우에 해당된다"며 "문제의 수습사원의 경우 평가 경과는 사규에 정해진 기준을 벗어나지 않았으며, 외부 법률자문에서도 임용을 취소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와 임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건을 계기로 채용과 수습제도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두 차례 성명서를 통해 일베 기자 임용을 반대했지만 사측이 일베 기자를 받아들였다"며 성명서 발표와 함께 강력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기자협회, PD협회, 아나운서협회 등 11개 단체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베 수습기자`의 임용반대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이들은 “수습기자 임용 반대에 대한 우리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KBS 전체 구성원들은 앞으로 조대현 사장 불신임 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합법적 불복종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 일베 기자 채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KBS 일베 기자 채용, 충격적이다", "KBS 일베 기자 채용, 일할 청년이 그렇게 없나? 왜 하필", "KBS 일베 기자 채용, 댓글보니 가관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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