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오피스텔에 '뭉칫 돈'

입력 2015-04-01 16:45  

<앵커> 1%대 초저금리 영향으로 예·적금 금리에 만족을 못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특히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들을 중심으로 꼬박꼬박 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견본주택입니다.
아파트 264가구와 오피스텔 55실로 구성됐는데 투자를 위해 오피스텔을 보러 온 방문객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견본주택 방문객
"오피스텔 보러왔는데 아파트를 먼저 분양하더라고요. 한번 모델 좀 보러 왔어요"
기준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우건설이 합정역 인근에 공급한 `마포한강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평균 청약경쟁률 13.7대1을 기록하며 일주일 만에 448실 모두 분양계약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서민정 차장 분양상담
"전국에서 문의가 폭주하고 있어요. 제주도, 부산, 경남, 대구, 대전, 전국에서 문의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또 마곡지구에서 안강개발이 공급한 `안강 프라이빗 타워`는 하루만에 계약을 모두 마감했습니다.
수익형 부동산의 가장 큰 장점은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월세.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연 5.71%, 상가의 경우 6.16%로 간신히 연 2%를 넘기고 있는 시중은행과 많게는 3배 차이가 납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이나 아파트 분양 성적이 좋았던 곳의 인근 상가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내 유망한 상가 투자 지역으로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마곡지구, 디지털 미디어 단지인 상암 DMC와 수서 KTX 개통과 맞물려있는 문정지구, 위례신도시를 꼽았습니다.
<인터뷰>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
"수익형부동산은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입지가 중요하고 교통 접근성, 대체 가능한 부지가 없는 곳, 관리가 편한곳, 일자리가 많이 발생되는 곳 중심으로 해야합니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마땅한 대체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 은행보다 2~3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을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일반적으로 수익형 부동산은 시중 금리와 비교 우위를 통해서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상품인데 금리가 낮아진만큼 오피스텔이나 상가 쪽에 베이비 부머를 중심으로 수요가 다소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기자> "임대수익 중심으로 부동자금이 유입되면서 투자자들의 옥석을 가리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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