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 초미세먼지 극복 아이템이 대세

입력 2015-04-03 11:52  



최근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초미세먼지 극복 아이템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큰 성과가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와 주목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아시아코스메틱포커스 2호(4월)를 통해 분석한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초미세먼지 극복 아이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1만 7,50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로, 인구의 절반이 일부 섬에만 거주하고 있어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으며 그 중 수마트라 섬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산불과 농지 관리 및 확장을 위해 태우는 들불 등으로 인해 심한 연무가 발생하는 등 가스형태에서 초미세먼지로 변화되는 환경적인 요인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가장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이탄 화재(Peat Fire)다. 이탄은 땅 표면에 흙과 함께 섞여 있는 석탄의 일종으로, 팜 오일 농사에 적당한 땅을 만들기 위해 삼림을 태우는 과정에서 함께 연소하게 된다. 연소과정에서 대기 중으로 배출된 오염물질은 가스형태에서 초미세먼지로 변환되며, 이러한 초미세먼지가 인도네시아인의 호흡기뿐만 아니라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 인도의 미세먼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대기오염이 무척 심각한 국가 중 하나가 인도네시아라는 분석이다.

특히 립스틱 등의 원료인 팜오일을 많이 생산하는 수마트라 섬 리아우 지방이 가장 심각한 곳으로 꼽힌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에서 대기오염을 연구하는 쿠와타 미키노리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대기오염 중 40%가 이탄 화재로 인해 발생한다"며 "인도네시아가 중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온실가스를 많이 뿜어내는 국가가 된 것도 이탄 화재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피부 모공의 20분의 1에 불과해 피부가 오염물질을 그대로 흡수할 위험이 있다. 흡수된 오염물질은 피부에 각종 화학적 자극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각질세포와 지질막 등 피부장벽을 파괴하고, 피부 면역력을 저하시키며, 수분 감소, 피부 노화, 색소침착, 주름 증가 등을 유발한다.

이러한 증세가 장기화되면 피부암과 같은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인도네시아의 유명 뷰티 매거진들은 잇달아 환경적인 요인을 차단해 피부 트러블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피부개선 효과가 있는 메이크업 베이스 제품들을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피부 톤 보정, 잡티커버, 윤기부여 등의 기능이 있어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 하나의 제품으로 해결 할 수 있는 CC크림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대기오염으로 넓어진 모공과 노화 작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피부 속까지 세안이 가능한 클렌징 제품이 필요하다는 홍보 활동에 따라 특화된 클렌징 제품들도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미세먼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인도네시아 여성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미용 제품을 제시해 주는 것이 좋다"면서 "대기오염으로 넓어진 모공과 노화 작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피부 속까지 세안이 가능한 클렌징 제품은 물론 다기능 메이크업 제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업체들은 이러한 인도네시아의 최신 이슈를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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