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화장품 시장규모 12.6조원 '핵심은 면세점'

입력 2015-04-06 01:45  



2015년도 국내 화장품 산업은 면세점 성장과 K뷰티로 표방되는 브랜드력으로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은 12.6조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인 11.8조원에 비해 7%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화장품 시장 성장을 견인할 핵심은 중국인 관광객들을 바탕으로 한 면세점과 해외부문의 성장이다.

올해 국내 면세점 시장은 지난해 보다 1조원 가량 증가한 9.4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화장품은 전체 면세점 시장의 55%를 차지하는데, 화장품 매출만 4.7조원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면세점 성장세가 화장품 수혜로 직결되는 이유이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총매출 성장률은 +25.0%를 기록했으나 면세 채널은 +102.1%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의 총매출 성장률은 +8.1%, 면세채널은 +205.2%를 기록했다.

이같은 면세점의 성장은 국내 전 산업의 미치는 영향력이 커져만 가는 중국인관광객의 증가때문이다. 중국인 입국자 수는 2014년 613만(+41.6% YoY)으로 2013년(+52.5% YoY)에 이어 고성장세를 지속했다. 2015년 2월은 춘절효과로 516,787명(+58.4% YoY)을 기록하며, 2015년 상하반기 입국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신한금융투자는 엔저에 힘입은 일본 관광산업 호황으로 한국의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세 지속 여부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이같은 시각은 기우로 내다봤다. 실제로 2월 중국인의 일본 입국자는 139만명(+57.6% YoY)로 급증세다. 하지만지난해 중국인 출국자의 국가별 비중을 분석하면 홍콩 44%, 한국 6%, 일본 2%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자릿수에 머물러 있다. 면세점 성장 지속을 전망하는 이유를 밝혔다.

국내 면세점 뿐 아니라 해외로 진출한 국내 면세점을 통한 성장세도 기대된다. 해외에 경우 현재 보유 점포 효율화가 최우선이나 국내 대형 유통사(롯데, 호텔신라)의 해외 면세 사업진출 시 추가 출점도 가능하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롯데는 세계 6위 면세사업자 WDF 인수를 고려 중이고, 호텔신라는 2014년 10월 세계 4위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11월 50위권 공항인 마카오 공항 면세점에 진출했다. 2015년 하반기에는 태국 면세점에 진출할 전망이다. 2015년 3월 세계 기내 면세점 1위 디패스(미국)를 인수하는 등 해외 면세 사업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호텔신라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화장품)을 지난해 10월 11개, 2015년 2월 19개 매장으로 오픈했다. 공항 내 4개 터미널에 2,000평 규모이다. 한국 화장품은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설화수∙이니스프리, LG생활건강의 후가 입점되어 있다. 창이공항점 매출액의 10%가 아모레퍼시픽 매출액이라고 가정하면 2015년 1개소에서 171억원의 매출액(2015년 면세점 매출액1.1조원 예상)이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의 2015년 해외 면세점 전략은 기존점 효율화이다. 창이공항과 같은 해외점 매출 안정화 시 추가 업사이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대표 브랜드 업체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인데, 이 상위 업체들은 2014년 면세점과 해외부문 성장으로 전년대비 22.4%의 매출액 성장을 기록하며 2013년 10.0% 성장 대비 큰 폭의 레벨업을 경험했다. 2015년에 국내외 면세점 성장과 K-뷰티로 표방되는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21.6%의 매출액 성장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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