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문재인, 박지원 전격 회동 결과는?··동교동계 반대기류 여전

입력 2015-04-06 09:38  

`사면초가` 문재인, 박지원 전격 회동 결과는?··동교동계 반대기류 여전



문재인, 박지원 전격 회동 결과는?··동교동계 반대기류 여전

`문재인 박지원 전격 회동`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5일 2·8 전당대회에서 당권 대결을 펼쳤던 박지원 전 원내대표(사진)를 만나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원을 요청했다.

당내 호남계를 대표하는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문 대표와 배석자 없이 1시간40분 동안 만나 “권노갑 상암고문 등 몇 분과 협의해 국민을 보고 명분 있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정리해 연락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만남 직후 박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표가 여러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설명하고 간곡한 협력을 요청했으며, 저도 소위 동교동계가 호남 민심을 대변한다는 것과 그 심각성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당초 문 대표는 이날 동교동계 좌장인 권고문을 비롯해 김원기 임채정 상임고문, 정태호 서울 관악을 후보가 참석하는 ‘상임고문단-최고위원 연석 간담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돌연 취소했다. 새정치연합은 “참석 범위를 넓혀 일정을 재조율하기 위해서”라고 해명했지만 야권 일각에선 권 고문의 선거 지원에 대해 동교동계의 반대 기류가 아직 남아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문 대표는 재·보선에 대해 (박 전 원내대표에게) 간곡히 도움을 청하며 그간의 오해를 다 풀었다”고 말했다.

문 대표가 박 전 원내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은 재·보선 승리를 위해서는 동교동계의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새정치연합은 천정배 전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이 탈당한 뒤 독자적으로 재·보선에 출마하면서 텃밭으로 여겨지던 광주 서을과 서울 관악을에서마저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야권 내부에서는 네 군데서 치러지는 선거에서 모두 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다. 문 대표의 요청에 따라 박 전 원내대표가 동교동계의 반대에도 지원 의사를 밝힌 권 고문과 만나 의견을 정리한 뒤 조만간 재·보선 지원에 함께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문재인 박지원 전격 회동 소식에 네티즌들은 "문재인 박지원 전격 회동, 필요할때만.." "문재인 박지원 전격 회동, 급하니까 또 시작이네" "문재인 박지원 전격 회동, 야합정치구만"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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