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박스권 돌파하며 2060 '코 앞'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23포인트, 0.6% 오른 2059.2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2060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들의 매도물량이 나오며 2060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개인은 1천378억원 규모의 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6억원, 606억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섰다.

전일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1%대 상승해 거래를 마쳤고 현대모비스와 POSCO, NAVER가 1%대 안팎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등이 2~3%대 하락해 마감했다.

이날 화장품주의 움직임이 눈길을 끌었다.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이 2.5%, LG생활건강이 3.63%의 주가상승폭을 보였지만 중소형 화장품주인 코리아나와 한국화장품은 장초반 두자릿수 주가 급등세를 보이다가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한국화장품제조의 경우 오전 상한가까지 올랐던 주가가 하락반전, 전일보다 7%나 떨어져 거래를 마쳤다.

전일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정유, 화학, 조선업종들도 큰 폭의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 역시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포인트, 0.18% 오른 668.03포인트로 마감하며 670포인트 턱 밑까지 올랐다.

개인이 578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157억원, 398억원 순매도했다.

KG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 등 전자결제주와 코미팜, 메타바이오메드 등 바이오주들이 급등세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