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우 성추행 혐의, "이탈리아식 인사일 뿐" 황당 해명

입력 2015-04-10 16:54  



도신우 성추행 혐의, "이탈리아식 인사일 뿐" 황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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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신우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이탈리아식 인사였다"며 황당한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SBS 뉴스는 "지난해 10월 도신우 대표가 여직원 1명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 출장을 갔다 여직원을 회의하자며 방으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도 대표는 직원에게 이탈리아식 인사 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며 양쪽 뺨에 세 차례 입을 맞춘 뒤 입술에 억지로 입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직원은 예정보다 빨리 귀국해 경찰에 신고한 뒤 회사를 그만뒀다.

이에 대해 도신우 대표는 "뺨이 닿긴 했지만 입을 맞추려 한 것은 아니었다"며 "이탈리아식 인사를 했을 뿐 성추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뺨이 닿은 것은 인정하고 있고, 신고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는 만큼 성추행에 해당한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도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도 대표는 모델을 육성하고 패션쇼를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국내 남성 모델 1호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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