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수박E&M 사생활 폭로전··"송가연 19살부터 비정상적 관계 맺었다"

입력 2015-04-13 09:49   수정 2015-04-13 10:01



송가연-수박 E&M 폭로전 `파장`··"송가연 19살부터 비정상적 관계 맺었다"


‘미녀파이터’ 송가연(21)이 불공정 계약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며 현 소속사 수박 E&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소속사 수박 E&M 측은 이를 전면반박하는 자료를 공개하고 나서 이번 사태는 폭로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송가연 측은 수박 E&M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운동선수로서의 활동에 필요한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전혀 실시하지 않았다`, `정산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방송 출연에 따른 정산을 2월 이상 지체했으며 정산내역을 알려준 바도 없다`, `지난해 8월께 있었던 SBS `룸메이트` 제주도 촬영 등 원치 않는 방송 출연을 강요받았다`, `송가연과 소속사가 수익 분배 비율의 부당함, 상표권 및 퍼블리시티권 등에 관한 전속계약 조항, 7년의 계약기간 등 불공정 계약을 맺었다` 등을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수박 E&M 측은 송가연의 사생활까지 거론하며 반박하고 있다.

수박 E&M은 "격투기 경험이 일천한 송가연은 본사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불과 1년이라는 짧은 기간만에 `룸메이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라디오스타`, `주먹이 운다` 등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로드FC 메인 경기에서 성대한 데뷔전을 갖는 국내 종합격투기 15년 역사에서 유례없는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박 E&M은 "오히려 송가연은 그간 소속 팀의 공식 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하는 등 운동선수로서의 기본을 망각해 왔다.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자신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관련 업계에서는 송가연과 소속사 수박 E&M이 불화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떠돌았다.

송가연의 소속사 수박 E&M 역시 송가연의 복귀를 바란다고 밝히긴 했디만 송가연의 복잡한 사생활까지 거론했다는 점에서 순탄한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법정공방이 불가피한 가운데, 송가연에 대한 수박 E&M 측의 사생활 폭로로 송가연 역시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송가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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