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광해군 '차승원' 명품연기...역대 드라마 광해군은 누가있나?

화정 광해군 `차승원` 명품연기...역대 드라마 광해군은 누가있나?



(화정 광해군 차승원 서인국 이상윤 노영학 사진 설명 = KBS `왕의얼굴` 공식사진 / MBC `불의여신정이` 공식사진 / KBS `징비록` 방송화면캡쳐 / MBC `화정` 공식사진)


MBC 새 월화사극 `화정(華政)`이 첫방송 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광해군을 맡은 `차승원`의 열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연출 김상호 최정규) 1회에서 배우 차승원은 광해군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그의 위력을 드러냈다.


이날 광해군은 선조의 방에 들어갔다가 선조가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어의를 부르라 명했다. 선조는 광해군을 왕위에 올리려는 김개시(김여진)의 계략으로 독이 든 탕약을 마신 상황이었다.


광해군은 선조가 물을 달라고 하자 멈칫하더니 “이미 사기가 퍼졌다. 물을 마시면 기도가 막혀서 고통만 더할 뿐이다. 소인의 몸보다 더 잘 살폈기에 안다. 마지막 받아들이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광해군은 “전하께 저는 자식이 아닌 정적이었을 뿐이니까. 제가 전하와 다른 게 싫으셨던 걸 안다. 저는 전하처럼 무능하지 않으니까. 저는 전하와는 다른 임금이 될 거다. 이제 이 나라의 왕은 저다”라고 왕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역사 속에서 광해군은 사후 `군`이 붙여졌고, 죽었을때 붙는 `묘호`도 갖지 못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역사적으로 그의 정치가 재평가 되면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랑받는 인물 중 하나가 되었다.


따라서 광해군이 극의 중요한 인물로 등장한 것은 이번 드라마 `화정`이 처음이 아니다. 현재 KBS 주말사극에선 `노영학`이 광해군을 맡고 있으며, 과거에 MBC 불의 여신 정이 `이상윤`, KBS 왕의 얼굴 `서인국`이 광해군을 맡아 열연 한 바있다.


이번 `화정`에서는 차승원이 어떤 광해군의 모습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MBC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의 대하사극이다. 월,화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