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릴레이 인터뷰] 윤수영 키움운용 대표 "코스닥 1,000 가능하다"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4-17 13:48  

<앵커>
국내 증시가 금융위기 이후 모처럼 활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고점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윤수영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는 역사적으로 저성장 시기에 오히려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였다며 코스닥 1천포인트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밝혔습니다.

윤수영 대표를 김종학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주식시장 고점 논란을 대하는 윤수영 대표의 시각은 확고했습니다.

연 1%대 초저금리가 지속되는 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과 이를 바탕으로 한 지수 상승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7년여 만에 700선을 돌파한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도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윤수영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결국 성장이나 이익이라는게 점점더 귀한 가치가 돼간다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성장을 할 수 있는 기업들이 있는 코스닥 쪽은 계속 기회가 있는게 아니냐. 사실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1천정도.. 코스닥 지수로. 그 정도까지 상승추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어요"

윤 대표는 저금리로 인한 투자자금 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진단하고, 박스권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도 시장에서 전망하는 것 이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경기불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초저금리로 주가지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같은 현상이 한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윤수영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올해는 어쩌면 가장 좋은 투자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씀드리면. 상당히 많은 분들이 뭐 기업이익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경제성장률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은 양극화가 돼서 돈도 없고 이런데 어떻게 주가가 올라갈 수 있느냐 말씀하시는데요. 저는 그런 것들은 다 부수적이고 가장 강력한 힘은 경제적인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윤 대표는 배당수익률보다 예금 이자가 낮아진 상황에서 투자자금이 예금에만 머물러 있겠느냐고 되묻습니다.

<인터뷰> 윤수영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배당금만 받아도 4%가 넘게 나옵니다. 그럼 선택인거죠. 우리은행에 정기예금을 할거냐. 우리은행 주식을 살거냐 뭐 이렇게 되는 겁니다"

그럼 어떤 기업을 찾아 투자해야할까?

윤 대표는 헬스케어 기업의 주가가 급등해 단기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하는 퇴직연금 펀드를 통해 노후자금 마련과 세제 혜택까지 받는 방법도 고려할 만 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윤수영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고 90세까지 살 지 100살까지 살 지는 모르지만, 계속 돈이 들어 갈 수 밖에 없거든요. 산업섹터는 계속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헬스케어쪽 투자를 하는게 맞습니다"

윤 대표는 앞으로 해외투자에도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머징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인터뷰> 윤수영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저는 반대로 그 효과는 이미 다 반영이 됐고.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순간에 이머징 마켓은 위험을 벗어나서 턴어라운드 할 거다. 그래서 해외투자와 관련해서는 아시아, 그리고 이머징 마켓에 대해서 올해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쯤이 좋은 투자 시점이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달 중 위안화기관투자자 한도를 취득해, 이르면 7월 중국 펀드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현재 사모로만 운용하는 대체투자를 3년 내 공모형 상품으로 출시하는 등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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