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승격 '동의보감' 왜 3곳에 보관?··일부는 결락본 이유가?

입력 2015-04-20 17:10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국보 승격··3곳에 보관중 왜?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국보 승격

`동의보감 국보 승격`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지만 보물인 동의보감(東醫寶鑑) 3건이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은 20일 오대산사고본인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동의보감(보물 1085-1호)과 적성산사고본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동의보감(보물 1085-2호), 그리고 태백산사고ㅇ본으로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인 동의보감(보물 1085-3호)에 대한 국보 승격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현재 보물로 지정된 이들 동의보감 3건이 1613년 최초로 간행된 내의원 목판본으로, 전하는 사례가 드물어 우리나라 의학사와 서지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라면서 아울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등 동의보감이 지닌 문화재적 가치와 세계적 위상을 고려하여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승격 지정하기로 했다고 동의보감 국보 승격 이유를 설명했다.

허준이 편찬을 주도한 동의보감은 목록 2권, 내과질환에 관한 내경편(內景篇) 4권 26조, 외과질환에 관한 외형편(外形篇) 4권 26조, 유행병·급성병 등에 관한 잡병편(雜病篇) 11권 38조, 약재·약물에 관한 탕액편(湯液篇) 3권 17조, 침과 뜸에 관한 침구편(鍼灸篇) 1권 1조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총 25권 108조로 구성된다.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본은 완질이지만, 규장각 소장본 두 종류는 일부가 빠져나간 결락본이다.

하지만 규장각 소장본 중 17권17책 본에는 같은 기관 소장 24권24책에서는 빠진 제17권17책 잡병편(雜病篇)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규장각 소장본 두 종류 중 한 종류는 실제는 완질이나 따로 분류돼 있는 상황이다.

한편 동의보감은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우리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의학체계를 구축했다고 평가받는 것은 물론 중국·일본 등지에도 소개돼 수차례에 그곳에서 간행되기도 했다.

동의보감은 2009년에는 `한국적인 요소를 강하게 지닌 동시에 일반 대중이 쉽게 사용 가능한 의학지식을 편집한 세계 최초의 공중보건 의서`라는 점을 인정받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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