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 극영화·다큐멘터리 피칭 본선 진출작 발표

입력 2015-04-23 14:50   수정 2015-04-23 17:25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장편영화 기획개발 제작지원 프로그램 `피치&캐치(Pitch&Catch)`의 `극영화 피치&캐치`, `다큐멘터리 피치&캐치` 본선 진출작 10편을 발표했다.


지난달 16일부터 12일 간 진행된 공모에 극영화 63편, 다큐멘터리 31편, 총 94편이 접수되었고, 이는 국내 프로젝트만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 피칭 행사 가운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영화 투자, 제작, 감독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치열한 예선 심사과정을 거쳐 극영화 5편, 다큐멘터리 5편이 선정됐다.


여성 영화인이 주체가 되는 참신한 장편 극영화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극영화 피치&캐치`에는 `백색광선`(최아름, 신이수), `벌새`(김보라), `손강자 라이프`(정은경), `최초의 이중주`(하명미), `히치하이크`(정희재)가 선정됐다.


여성 다큐멘터리를 제작 지원하는 `다큐멘터리 피치&캐치`에는 `그날`(정수은), `버블 패밀리`(마민지), `빨간 벽돌`(주현숙), `이태원`(강유가람), `호스트네이션`(이고운)이 선정됐다.

올해 `피치&캐치`의 본선 진출작은 극영화의 경우 액션스릴러, 성장영화, 코미디, 로맨스, 사회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었다. 또 다큐멘터리의 경우 감독이 직접 나서서 개인사와 연관된 이야기를 풀어가는 사적 프로젝트가 많았으며 특정 지역을 통해 사라져가는 것들을 추적하는 형식으로 가족, 노동, 분단, 성, 도시 등의 화두에 접근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피치&캐치 심사위원단은 "작품의 분명한 의도와 완성도, 발전 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신진 여성 작가의 발굴, 여성주의적 시각의 일관성 등도 고려하여 심사했다"며 본선 진출작 모두가 "험난한 과정을 뚫고 온전하게 만들어져 한국영화 안에서 의미 있는 작품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고대한다. 응모작 모두에 선정 여부를 넘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많은 작품이 관객과 만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치&캐치는 최근 몇 년 간 본선 진출작들이 대거 극장 개봉하며 가장 성공적인 공개 피칭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2013년 다큐멘터리 피치&캐치에서 옥랑문화상을 받은 `반짝이는 박수소리`(이길보라)는 제15회 장애인영화제 대상을 받고 23일 개봉된다.

또 같은 해 극영화 피치&캐치 본선 진출작인 `차이나타운`(한준희)은 제54회 칸 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문소리, 이제훈, 조진웅 주연의 `분노의 윤리학`(박명랑), 강인, 박세영 주연의 `고양이 장례식`(이종훈), 류현경 주연의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김조광수), 고현정, 유해진 주연의 `미쓰GO`(박철관), 박진희 주연의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김희정), 다큐멘터리 `아버지의 이메일`(홍재희), `탐욕의 제국`(홍리경), `노라노`(김성희), `두 개의 선`(지민), `간지들의 하루`(이숙경) 등이 극장에서 관객을 만났다. 2014년도 다큐멘터리 수상작인 `홀리워킹데이`(이희원)는 올해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선정된 10편의 본선 진출작은 향후 6주 동안 피치&캐치 LAB에 참여하여 작품개발 멘토링과 피칭교육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젝트로 6월 1일 공개피칭 무대에서 영상산업 관계자들과 만나게 된다.

피칭행사 후 6월 2일에는 투자자, 제작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의 기회가 주어지며, 6월 3일 시상식에서 메가박스, 옥랑문화재단, 더펙&기록문화연구소가 후원하는 총 3800만원의 상당의 상금과 현물지원을 상으로 받게 된다.

창의적인 기획과 신선한 아이템을 가진 영화 창작자들이 꿈을 펼치고 재능을 겨루는 `피치&캐치`를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와 상영 프로그램이 마련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올해로 17회를 맞는다.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8일간 메가박스 신촌을 중심으로 신촌 일대에서 열리며, 초대 홍보대사 김아중이 참석하는 공식기자회견은 5월 6일 오후 5시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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