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박상도 아나운서 사과'에 팬들 걱정 "응원 정말 고마워"

입력 2015-04-25 02:30  



▲ 김준수 박상도,김준수 박상도,김준수 박상도,김준수 박상도,김준수 박상도,김준수 박상도(사진 씨제스-SBS)

김준수가 박상도 아나운서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박상도 아나운서의 사과는 24일 SBS를 통해 알려졌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김준수에게 "사과 드립니다. 진행자로서 출연자의 기분을 나쁘게 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준수 씨의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응원하겠습니다. 거듭 사과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김준수는 같은 날 SNS에 "여러분 속상한 일은 있었지만 우리 이제 그만 풀어요~ 무엇보다 오늘 참 오래만에 그런 자리에서 노래를 한점. 그것도 내 고향에서. 참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준수는 "너무 갑작스런 공지에 일정이였지만 그 잠깐의 시간이라도 응원하러 와주셔서 넘넘 고마워요! 모두 잘자요. 오늘 참 붉게 노을지는 하늘도. 청량한 날씨도 뒤에 흐르는 호수도 시원한 바람도 여러분들의 표정도 하나같이 다 좋았어. 물론 그 속에서 노래 하는 난 더 좋았고! 고마워요"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상도 발언 논란은 23일 `고양시국제꽃박람회`에서 나왔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김준수의 팬들에게 "김준수의 노래를 듣고 싶으면 잘 해야할 것이다. 수틀리면 돌려보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김준수 무대 후 "한 번 더 (김준수를) 불러볼까요? 잠깐 나와서 노래를 못 부르면 인사라도 좀 하고 가셨으면 좋겠는데. 정말 가셨어요? 시간도 남는데? 국회의원님 세 분씩이나 축사도 포기하시고 기다렸는데? 한류 열풍이 무섭다"라며 농을 던졌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행사의 예산을 언급하며 "예산이 많아지면 내년에는 (김준수가) 세 곡 쯤 부르시겠죠"라며 김준수를 조롱했다.

김준수는 행사 직후 SNS를 통해 박상도 아나운서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준수는 "사회자님 누군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적어도 예의는 좀 차리셔야 할 것 가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저에게나 팬분들에게나 참 무례하시는군요.."라고 밝혔다.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사회자(박상도)가 김준수를 기다린 많은 팬들에게 여러 번 이해할 수 없는 언사를 하자 그에 대해 자신의 소신 있는 말을 하고자 했던 것"이라 김준수의 글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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