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 '가족끼리 왜이래' 일본 팬미팅 성료

입력 2015-04-27 08:03   수정 2015-04-27 09:55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 서강준이 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로 일본 공략에 나섰다.

서강준은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박형식과 같이 지난 25일 일본 도쿄 코쿠사이포럼에서 올 2월 종영한 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의 프리미엄 이벤트 프로모션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이날 두 번의 공연에 걸쳐 2,000여명의 팬들과 만난 서강준은 극 중 자유분방하고 사랑에 있어 저돌적이면서도 로맨틱한 윤은호에 홀릭한 팬들을 위해 5시간 내내 무대 위에서 무한 매력을 발산했다.

극 중 친구이면서도 강서울(남지현)을 사이에 두고 내내 라이벌 구도였던 서강준과 박형식은 이 날 공연에서도 `사랑의 라이벌` 구도로 팬들과 스스럼 없이 게임도 하고 각자의 캐릭터로 매력 대결을 펼치며 훈훈한 호흡을 자랑했다. 가상의 여자친구가 된 팬들을 상대로 두 사람은 각자의 로맨틱한 아이디어로 여심 몰이에 나섰고 이 대결에서 서강준이 1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위너의 영예를 차지 하기도 했다. 이어진 2부 공연에서는 `서울이를 찾아라` 미션을 갖고 객석의 팬들과 한층 가까이 호흡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뒤이어 독무대에선 서강준은 `Love affair`를 피아노로 연주하며 황홀한 무대를 선보였다. 감미로운 선율이 공연장에 흐르자 객석의 팬들은 서강준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숨죽이고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이 날의 백미는 드라마 프로모션답게 `가족끼리 왜이래`를 영상과 함께 하는 이야기로 꾸민 무대였다. 극 중 명장면들이 보여지고 서강준, 박형식의 내레이션이 곁들여지며 전반적인 드라마 줄거리가 소개되자 객석에서는 훌쩍이거나 소리 없이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이 눈에 띄었을 만큼 `가족애`라는 진한 감동이 객석을 물들였던 것. 더불어 드라마 속 한 장면이 즉석에서 두 사람의 연기로 재현되기도 했다..

재미와 감동을 오갔던 무대는 드라마의 OST이기도 했던 `내가 말했잖아` 듀엣 열창과 함께 사인볼 나눠주기, 객석 팬들과 단체샷 찍기로 마무리 되었다.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하이터치’로 마지막까지 팬들과 소통하려는 두 사람의 진심 어린 팬 서비스로 이 날 공연은 최종 끝을 맺었다.



서강준은 "`가족끼리 왜이래`로 팬 분들을 만난 건 처음이었는데 저 뿐만 아니라 작품도 함께 좋아해주시고 작품에 대한 교감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보니 다른 팬미팅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와 감동을 느꼈다. 드라마가 끝난지 2개월이 넘었는데 이번 공연을 하면서 다시금 감동과 추억이 되살아나 나 역시 좋은 시간을 보냈다. 많은 사랑과 관심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의 주최 측인 KBS 미디어 관계자는 "올 초부터 KBS월드 채널을 통해 `가족끼리 왜이래`가 최초 방영이 되고 현재도 중반부를 넘어 방영이 계속 되고 있다. 가족 드라마의 장르가 일본 시청자들에게 호감도가 높다 보니 드라마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서강준, 박형식 두 배우의 방문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이 또 기폭제가 돼 더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지난 해 8월 방송을 시작해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사랑을 받았던 작품으로 일본 외에도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13개국에 판매가 되기도 했다.

한편 서강준은 `가족끼리 왜이래` 이후 현재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 촬영에 한창이며 7회부터 성인 홍주원 역으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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