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불미스러운 소식, 죄송하다"

입력 2015-04-27 13:46  

장동민,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불미스러운 소식, 죄송하다"


개그맨 장동민 측이 삼풍백화점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27일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현재 소속사는 장동민 씨와 관련한 고소 내용을 확인한 상태이며, 사건 내용에 대한 진의 여부 파악 및 후속 방안을 정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된 KBS2 `KBS아침 뉴스타임`은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사고의 최후의 생존자 A씨에게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A씨 법률대리인인 선종문 변호사는 "장동민을 17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며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서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 허위 사실을 통해 희화화 되고 모욕적으로 비쳐지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고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현재 동부지검 담당 검사가 관할 경찰서에 수사 지휘를 내렸다. 담당 형사가 고소인, 피고소인 장동민의 진술을 듣고 수사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동민은 앞서 인터넷 라디오에서 건강 동호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말했다.(사진=KBS2 `KBS아침 뉴스타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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