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고소, 라디오 DJ 하차...다른 프로그램은?

입력 2015-04-28 07:34   수정 2015-04-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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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고소, 라디오 DJ 하차...다른 프로그램은?

장동민이 화제다.

막말논란 장동민은 지난 27일 진행 중인 KBS 라디오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두시`(이하 두시)에서 하차했다.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동민과 관련한 고소 내용을 확인한 상태이며, 사건 내용에 대한 진의여부 파악 및 후속 처리 방안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 17일 그의 예전 방송발언으로 인해 모욕감을 느꼈다는 ㄱ씨로 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다.

그는 지난해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건강 동호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그래서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뭐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며 "그 여자가 창시자야 창시자"라고 말했던 것.

고소인 ㄱ씨 측 법률대리인은 한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서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이 너무 모욕적으로 비춰졌다"고 장동민을 고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장동민은 고소 10일만에 고소인에 직접 사과한다며 손편지를 써 법률대리인을 찾았지만 사과문을 전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민이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같은 방송에서 과거 그의 코디네이터에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 "망치로 XXX를 치고 싶다" "맨날 핸드폰만 만지는데 망치로 핸드폰을 부셔버리고 싶다" "창자를 꺼내서 구운 다음에 그 엄마에게 택배로 보내버리고 싶다` 등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또한 그는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멍청하다"는 여성 비하 발언과 "개XX" 등 여성을 혐오하는 발언으로 이달 중순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식스맨 특집` 후보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에 당장 장동민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은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

KBS2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측은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다"고 밝혔고, MBC에브리원의 `결혼 터는 남자들` 측은 "하차계획이 현재로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막말논란으로 무한도전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장동민은 이밖에도 현재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엄마가 보고 있다`와 `크라임씬2` 등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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