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절상 압력 지속, 美 FOMC회의 이후 달러화 향방 중요

입력 2015-04-29 11:28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센터장


원화 절상 압력 지속 배경은
원화가 다른 통화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외국인들의 주식투자 자금 유입 때문이다. 2월부터 외국인들의 주식 자금이 유입됐지만 4월 들어 자금 유입 속도가 급증했다. 또한 그동안 엔/원 900원을 지키면서 환율 하단을 방어했던 외환당국의 스탠스가 4월 중순 이후 약화됐기 때문이다.

원화 절상 속도 문제없나
작년 하반기 달러 강세일 때 원/달러 환율도 약 100원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달러, 원화도 글로벌 달러 강세에 편승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들어 달러 지수가 더 강세로 갔지만 오히려 원화가 절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요인 중 하나는 유가가 급락하며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2~3월까지 신흥국 증시는 자금이 유출되는 패턴을 보였지만 국내 증시는 매수세가 유지됐다. 유로화는 10% 가까이 절하되는 가운데 원화는 절상되는 패턴이기 때문에 원화 강세가 쏠림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시장에서 강하게 원화 절상 베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따라서 통화완화 국가들의 통화는 약세를 보이고 펀더멘탈이 상대적으로 괜찮은 국가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자연스럽게 원화가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는 국면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美 FOMC회의와 달러화 예상 시나리오
1월부터 미국 지표가 부진했지만 시장에서는 유로화 약세가 강력하게 드라이브가 되면서 변수들이 무시되다가 3월 FOMC 회의를 계기로 미국 금리인상 지연에 따라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부분들이 점차 부각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미국 경제지표에 달러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1분기 GDP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1%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한파, 서부항만 파업, 달러화 강세가 1분기 GDP의 부진한 재료로 예상되고 있다.

1분기 GDP는 과거 데이터기 때문에 의미를 과소평가할 수 있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또한 FOMC 회의에서도 현재 미국 경제지표의 데이터 드리븐으로 가겠다고 표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1분기 GDP의 결과는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 가치 적정 수준은
그동안 원/달러 환율의 수준이 높았기 때문에 엔/원 환율 빠진 부분이 상쇄된 측면이 있다고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밀리며 엔/원에 이어서 유로/원까지 1,100원대 중반까지 밀린 상황이다. 따라서 환율이 수출기업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 외국인들의 주식 자금 유입이 주춤해지고 다른 나라들이 다시 금리인하 등으로 대응한다면 한국은행의 환율 방어 의지가 다시 시장에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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