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 원화 강세의 배경

입력 2015-04-29 17:42  



[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제목-원화 강세를 어떻게 해석할까?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원화 강세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특히 어렵게 상승하고 있는 장이 원화 강세로 인해 수출 경쟁력이 상실되고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시죠?
일단, 원화 강세의 이유부터 설명드리죠.
우리네 투자자들은 1999년 바이코리아 열풍 이후
기술적 분석에 대한 의존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원 달러 환율이 지지점이 1070원이니까 그 주변에서는 지지력을 보일까요?
보장하실 수 있겠습니까?
시장은 사람처럼 살아 있는데 마네킹처럼 불변의 가격으로 접근하시면 오류에 빠질 뿐입니다.
지금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단지 외국인들이 우리 시장을 좋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분명하게 말씀드리자면, 외국인들이 딱 우리 시장만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잊지 않고 계신다면, <인내심> 문구가 사라지게 되면 달러화의 초 강세는 꺾일 것이라는 말씀을 무수히 드렸었다는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달러 인덱스 96 기록

달러 약세 인한 이머징 증시 매력 증대
실제로, 오늘 새벽 달러 인덱스는 어느덧 96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달러가 약해지니, 이머징에 대한 매력이 커지게 된 것이죠.

외국인들이 이머징 시장에 대해 매수를 하려 한다면
당연히 달러를 가지고 옵니다.
그것을 원화로, 루피화로, 혹은 헤알화로 환전을 해서 매수를 하지요.
그러니까 최근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수출이 잘 되어서가 아니고,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져서도 아닙니다.

외국인 자금 유입, 원화 절상 초래
단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이머징을 매수하겠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외인들이 우리 증시에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원화 환전 수요로 인해 강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3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 규모
지난주 기준
- 한국 66억2천만달러
- 인도 41억달러
- 브라질 32억달러

지난 주 기준으로, 3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 규모 합계를 살펴보면,
한국이 66억 2000만 달러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금 모으기가 한창 진행 중인 인도가 41억 달러, 심지어는 심각한 정치적 불확실성에 빠져 있는 브라질로도 약 32.0억 달러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4월 원화강세 폭 28개국 통화 중 세 번째
이머징 시장에서 우리네 시장으로 제법 많은 돈들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그만큼 우리 증시를 좋게 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돈들이 들어온 것이고
그로 인해서 4월 중 원화 강세 폭은 주요 28개국 통화 중 세 번째를 기록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걱정의 번지 수가 잘못되었습니다.
원화가 강해져서 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해지면 어쩔까?
이것보다는,
외국인들이 우리 시장을 좋게 봐서 더 많이 사는구나~~그럼 왜 그렇게도 무심하던 외국인들이 갑자기 우리나라를 더 많이 사고 있을까?
이 부분을 더 궁금해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이 우리시장에 대해 갑자기 매력을 느끼게 된 이유를
직접 물어볼 수는 없고 역지사지로 추정해보죠.
일단, <인내심> 문구가 사라진 직후부터,
달러가 약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이머징에 대한 매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저처럼, 달러가 장차 약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을 겁니다.
당연히 이머징 시장을 좌~~악 리스팅 해 두고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여타 이머징 증시 대비 한국증시 매력
이머징이라면 브릭스를 기본으로 생각했을 것이고,
브라질은 페트로브라스의 비리에 대통령 일가가 관여되어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어
탄핵 요구 가능성마저 있기 때문에
우리네 증시 대비 절반 정도 규모의 외인 매수가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아직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분쟁의 핵심에 있습니다.
뭔가 불확실성이 있는 시장에 강한 베팅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겁니다.
인도는 모디노믹스 이후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중국은 이미 많이 오른데다가. 어제도 말씀을 드렸듯이
외국인 자본들은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은 이머징은 아닙니다만, 일본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인데요...
아베노믹스가 진행되는 동안 무척 많이 올랐지만 신용 등급이 A0로 하향되는 등 아베노믹스의 성과에 대해 심하게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당연히, 제가 만약 외국인이라면,
이머징 증시 중에 우리나라를 좀 더 많이 사려고 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그 생각은 한 동안 지속될 것 같습니다.
단지 기술적으로 많이 올랐기 때문에 기간 조정이야 있겠지만,
적당한 비중으로 증시에 대한 비중은 유지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엔화, 단기 약세 예상
물론 엔화의 약세는 약간 거슬리는 부분입니다만,
최근 약세는 신용등급의 하향으로 인한 단기적 약세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단기적인 약세로 보는 이유를 제시하겠습니다.

엔화 약세 관련 발언
하마다 고이치
- 엔화 추가 약세 경계
구로다 총재
- 추가 엔저 추가 위험성 경고

일본에서 아베노믹스를 주도한 인물은
아베의 경제 관료 중 오른 팔이라고 할 수 있는 <하마다 고이치>입니다.
그는 지난 13일 엔화의 추가 약세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또한 양적완화를 주도했던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역시, 지난 19일 물가의 도달 수준을 계속 뒤로 미루면서 추가적인 엔저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엔저 가속화 가능성 낮아
오랜 시간에 걸쳐 엔저가 유지되었던 일본 경제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엔저를 주도 했던 두 명의 거물이 알고 있기 때문에
엔저가 가속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엔화 강세 반전 당분간 어려워

엔·달러 117~123엔 등락 전망
최근의 엔화 약세는 신용등급 하향에 대한 충격이 다소 흡수된 이후에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엔화의 강세 반전은 양적완화의 종료 시기까지는 어렵겠지만
대략 117~123엔 사이를 당분간 오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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