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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완만한 개선세…가계부채는 우려"

입력 2015-05-15 16:58   수정 2015-05-15 17:04

<앵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번달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했습니다.

우리 경기가 미약하지만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급증하는 가계부채도 의식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1.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과 10월, 올해 3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인하된 뒤 두 달 연속 제자리에 묶였습니다.

한은의 이번 동결 결정에는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이 살아나고 부진했던 소비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등 경기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자산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경기 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 지속 여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계부채도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4월 한 달 동안에만 8조 5천억 원이 늘어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경우 금융시장에 상당한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근의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있는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게 꺾일 것 같은 생각은 안 듭니다"

하지만 최근까지 발표된 경제지표가 월별로 등락을 보이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뚜렷한 신호가 나타나지 않아 추가 인하를 통해 경기회복세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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